기사입력 2010.07.19 05:05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는 스킵할 생각이다. 새 프로그램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말했다.
후배인 국가대표 곽민정(16, 군포수리고)과 함께 입국한 김연아는 공항에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2달 만에 입국했다.
2달 전, 자신의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할 때 김연아는 은퇴를 유보하고 계속 현역 선수 생활을 할 의지가 있다고 표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회에 출전하겠다고는 답변하지 않았던 김연아는 2010-2011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함께 동계 아시안 게임도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위치한 킨텍스 전시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출연차 입국한 김연아는 "두달 만에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지난 4월 아이스쇼를 한 뒤, 다시 팬들 앞에서 연기를 펼치게 기분이 특별하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매번 아이스쇼를 할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새로운 선수를 만날 수 있어 특별하다고 밝힌 김연아는 "당장 오늘 저녁부터 공연 준비에 들어갈 것 같다. 하지만, 본격적인 리허설은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모든 선수들이 입국하고 나서 진행될 것 같다. 토론토에서 새 갈라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 프로그램의 준비 과정에 대해 김연아는 "아직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이번 공연이 끝난 뒤, 토론토로 돌아가면 준비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많지만 코치와 안무가와 함께 의논해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연아는 "개인적으로 스패니쉬 풍의 프로그램을 쇼트와 롱 중, 꼭 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지난 4월에 열린 '2010 페스타온아이스'이후, 3개월만에 다시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원하는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사진 = 김연아,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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