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냥의 시간'의 이제훈과 박정민이 '파수꾼' 이후 윤성현 감독과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이제훈과 박정민, 윤성현 감독은 2011년 '파수꾼'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이제훈은 "저는 항상 이렇게 다시 모이기를 꿈꿨었는데, 이렇게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좋은 배우들과 앙상블을 맞추니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면서 "촬영 현장이 춥고 힘들었지만 즐겁게 버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파수꾼' 때는 독립영화다보니까 아무래도 촬영 현장에서 열악한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밥차를 제공받는 것처럼 먹을거리가 풍부해진 것이 다른 점으로 느껴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박)정민 씨나 감독님이나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면서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다 보니 그 때와 지금의 촬영현장이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정민도 "저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긴 시간동안 두 분을 계속 만나면서 지내왔기 때문에, 변한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같이 변해오면서 적응하며 지내왔기 때문에 저희는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장 사이즈가 좀 커지고 장비들과 스태프들이 많아졌다. 또 (이)제훈이 형을 포함한 배우들이 다 인기가 생겨서 커피차 선물도 오고 하더라. 외부적인 환경들만 바뀌고, 본질적인 것은 변한 것이 없다"고 웃었다.
'사냥의 시간'은 2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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