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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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머리 변신"…'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원작자도 만족한 싱크로율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30 17:50 / 기사수정 2020.01.30 16: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서준이 또 한 번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성윤 감독, 조광진 작가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박서준은 억울하게 살인미수 전과자가 됐지만 이태원에서 단밤 포차를 차리는 박새로이를 연기한다.

이날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 "워낙 유명한 원작이기 때문에 드라마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난 이야기는 없다. 오히려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추가된 상황에서 방송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초반에는 웹툰 원작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도 드라마에 끌린 이유가 이 역할의 서사를 보면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2017년 '쌈, 마이웨이', 2018년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명실상부 로코 '믿보배'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약 2년 만에 그는 '이태원 클라쓰'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섰다. 특히 헤어스타일까지 밤톨머리로 바꾸면서 원작과 싱크로율을 높이려 노력했다.

'쌈, 마이웨이', '청춘경찰' 등 청춘물에 도전했던 박서준은 "제가 청춘물을 좋아해서 선택한 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제가 청춘이기 때문에 지금 나름대로 저의 청춘을 표현하는 작품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이번 작품도 청춘을 대변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기 보다는 원작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새로이라는 역할이 원작에서 굉장히 매력적인데,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물론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순 없지만 제안이 들어와서 이렇게 기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웹툰 원작인 드라마 도전이 벌써 두 번째다. 이에 남다른 각오가 있을 터. 그는 "워낙 유명한 웹툰이다보니, 원작 팬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팬분들 만의 가상캐스팅이 있다. 물론 그 분들에게는 제가 기대하지 않은 가상캐스팅일 수 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영상과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웹툰은 2D인데, 영상으로 구현되면 매력이 더 올라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원작과 드라마 모두 집필을 맡게 된 조광진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싱크로율에 대해 "120%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제가 처음에 이 글을 쓸 때는 이 캐릭터에 제일 잘 아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배우 분들이 저보다 더 치열하게 생각하고 구현하더라. 제가 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조 작가는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로 박서준을 꼽으며 "박새로이가 제일 높은 싱크로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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