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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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이장희 "음악 인생, 후회한 적 한 번도 없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30 18:50 / 기사수정 2020.01.30 16:4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이장희가 "음악을 하면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30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이장희 데뷔 50주년 콘서트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장희는 1971년 노래 '겨울이야기'로 가요계에 등장한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70년대 통기타 시대를 대표하던 아이콘이자, 가요사에 길이 남을 싱어송라이터, 성공한 사업가로서 그의 50년 역사를 기념하는 공연이 오는 3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일흔을 넘어 황혼의 나이를 맞이한 이장희. 그는 "마지막 바다의 마지막 황혼이 붉게 불타고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생의 황혼이 허무하고 쓸쓸한 기분이 들지만 붉게 불타는 아름다움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일까. 이장희는 "노래를 할 때 느끼는 것 같다. 노래를 할 때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음악에 빠져있는 순간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음악을 하면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그는 "중, 고등학교 때 음악에 미쳐서 공부도 안 하고 대학도 중퇴했다. 음악 때문에 후회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장희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그는 "국민학교 때 길거리 전파상에서 나오던 노래를 들으면서 좋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 음악은 내 가슴을 울리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그중 음악이라는 형태가 가장 사람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일체감을 주는 것은 음악만의 독특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늘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50주년 기념 콘서트 '나의 노래, 나의 인생'은 이장희 50년 음악인생의 최고의 노래들을 모아서 선보인다. 그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우리나라 1세대 세션인 동방의 빛의 멤버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은 물론 최고의 세션맨들이 함께 한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그애랑 나랑은',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때' 등 주옥 같은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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