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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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감독대행 "설기현, K-리그 쉽게 보면 어려울 것"

기사입력 2010.07.18 11:00 / 기사수정 2010.07.18 11:00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는 언제쯤 리그에서 승수를 올릴 수 있을까?

17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포항의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에서 2-4로 포항이 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3월 강원FC에 4-0으로 승리한 이후 근 4개월간 리그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시작된 공식 인터뷰에서 포항의 박창현 감독대행은 팀의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설기현에 대해서는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녀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설기현이 K-리그를 쉽게 보면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하 포항 박창현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경기 평을 듣고 싶다.

- 예상 외로 골을 많이 내줘 할 말이 없다. 초반 실점을 너무 쉽게 내주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고, 우리가 1-2로 따라갔음에도 추격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던 게 아쉽다.

 황재원의 결장이 오늘 경기에 영향을 미쳤나?

- 특정 선수 하나가 빠졌다고 해서 팀이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초반 연이은 실점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설기현의 K-리그 두 번째 경기였다.
 
-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설기현이 K리그를 쉽게 본다면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김근철의 프리킥 골을 어떻게 보나?


-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상 선수가 한 명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바로 경기를 진행했던 것은 애매한 판정이었다고 본다. 전반전에도 고의적이지 않은 핸드볼을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는데, 심판이 판정을 내릴 때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해줬으면 좋겠다.

리그에서 4개월간 승리가 없는데, 주중 FA컵이 걱정되진 않는가?

-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쫓기겠지만, 그들은 프로다. 현재 감독이 공석인 상황이고 매 경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도 각오를 다지며 매 경기 임하고 있다.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확실한 감독이 없다는 것이 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 영향이라기 보단, 갑작스러운 변화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파리아스 감독이 팀을 잘 만들어 놓았으니...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언제나 굴곡이 있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이룬 것들에 만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동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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