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7 13:43 / 기사수정 2010.07.17 13:50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성호 기자] 최근 '결혼설'과 '이적설'에 시달려온 박주영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17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프랑스 파리행 KE901편을 통해 출국했다. 박주영은 현지 도착 후 곧바로 소속팀인 AS모나코 팀 훈련에 합류한다.
이날 오전 박주영은 전 소속팀 FC서울 홈 경기의 하프 타임에 상영될 영상 인터뷰 촬영을 마치고 오느라 비행기 탑승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공항에 도착했다.
박주영이 공항에 들어서자 팬클럽 50여 명을 비롯해 박주영을 알아본 팬들이 그의 주변에 한꺼번에 몰려들며 공항 안은 술렁임이 가득했다.
박주영은 여러 차례 팬들의 사진 촬영 제의에 기꺼이 응하는 것은 물론, 지인들과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비교적 편안한 표정으로 출국장을 향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되어 있던 출국 전 인터뷰는 박주영 측의 고사로 취소됐다.
이에 대해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 스포츠측 관계자는 "박주영이 최근 불거진 결혼설과 관련해서 말을 아끼고 싶어했다. 이 일로 인해 본인은 괜찮더라도 여자친구가 다치는 것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박주영이 그동안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음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최근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 애스턴 빌라, 풀럼,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설에 휩싸이고 있다.
이적설에 대한 부담도 인터뷰를 취소한 원인이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텐플러스측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 이적설에 대한 얘기라면 충분히 생각을 밝힐 수 있었다."라며 "선수라면 누구나 잉글랜드 무대에 가고 싶지 않겠나. 구단 측에서 좋은 제안이 오면 당연히 고려할 것이다. 그러나 언론에 밝힌 대로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사진=프랑스로 출국하는 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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