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과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히트맨'(감독 최원섭)까지 국내 영화 세 편이 오늘(22일) 나란히 개봉하며 설 연휴 극장가 3파전의 시작을 알렸다.
개봉일인 22일, '남산의 부장들'이 실시간 예매율 1위로 먼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이날 오전(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49.4%의 실시간 예매율로 14만 명의 관객을 확보하며 1위에 올라있다. '히트맨'(17.7%)과 '미스터 주:사라진 VIP'(10.1%)가 나란히 그 뒤를 잇고 있다.
'내부자들'(2015)을 함께 했던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재회한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웰메이드라는 호평 속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뭉쳐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까지 40일 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미스터 주:사라진 VIP'까지 같은 날 두 편의 주연작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김서형과 배정남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함께 개 알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신하균, 다양한 동물들의 목소리로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순재, 김수미, 유인나 등의 활약도 엿볼 수 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코믹과 액션을 오가며 재미를 선사하는 권상우와 오랜만에 코미디 작품으로 돌아온 정준호, 이들과 남다른 조화로움을 자랑하는 이이경까지 편안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관객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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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