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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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김홍파 해임→트라우마·울렁증 극복 안효섭X이성경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21 09:50 / 기사수정 2020.01.21 09:41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에서 안효섭과 이성경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첫 동시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에서는 여운영(김홍파 분) 병원장의 해임과 가족 동반 자살로 추정되는 환자가 실려오면서 트라우마와 마주한 서우진(안효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과 박민국(김주헌)은 같은 시각, 각자의 위치에서 다른 제안을 받았다.

서우진은 돌담병원까지 찾아온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을 받았다.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받은 천만 원을 건넸지만 아직도 갚아야 할 돈은 무려 7천만 원. 어이없는 금액에 서우진이 "내가 당신들에게 갖다 준 돈만 해도 원금의 두 배는 넘을 텐데 왜 아직도 7천만 원이냐" 묻자, "이자는 생각 안 하냐"던 사채업자들은 "눈 한 번만 감고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라. 그럼 눈 감아주겠다"고 말했다.

도윤완(최진호)은 박민국에게 리조트와 같이 병원 내에 골프장, 헬스장 등 편의 시설은 물론, 30분 거리에 카지노까지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국은 도윤완의 계획에 "이해를 잘 못 하겠다"고 하자 도윤완은 "이제 다치고 아픈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이 되지 않는다. 건강과 젊음 유지를 위해 돈을 뿌려대는 사람들, 그런 고객들을 상대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미래 산업이 될 것이다"며 자신의 계획을 드러냈다.

이어 도윤완은 "세상이 우릴 존중해주지 않는데 우리도 살 길 찾아야 하지 않겠냐. 나와 뜻을 같이 하겠냐"며 박민국에게 제안의 손길을 내밀었다.


다음날, 병원장 여운영은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어 새로운 병원장 자리에 박민국이 내정되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오명심(진경)은 "말도 안 되는 결정을 따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말했다. 이어 "다 쓰러져가는 병원 이제 겨우 꼴 좀 지켜지나 했는데 지들 입맛대로 병원장을 바꾸냐.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같은 시각, “오늘은 금요일이다”라고 말한 배문정(신동욱)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응급실은 환자들로 넘쳐났다. 그중 약물 중독인 아이와 폴다운(추락)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알고 보니 아버지인 남자가 아이들과 함께 동반 자살을 기도했던 것.

서우진은 그 환자의 모습에 자신의 과거가 오버랩되자 혼란에 빠졌다. 그 후로 넋이 나간 서우진은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폴다운 환자를 봐달라”는 말에 난폭하게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했고, 이어 치료를 거부했다. 김사부가 "왜 치료를 못하냐"고 묻자 서우진은 "이미 죽겠다고 결정한 사람 아니냐. 죽으려고 했던 사람인데 굳이 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응급실을 박차고 나왔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 사채업자가 병원 안까지 찾아왔다. 서우진과 사채업자의 대치를 보던 차은재는 서우진을 따라갔고, 이어 “응급실 상황이 저렇게 혼잡한데 뛰쳐나오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서우진은 “네가 언제부터 돌담병원을 그렇게 걱정했냐. 수술실 못 들어가는 걸 이렇게라도 만회해보려는 거 아니냐”고 독설했다. 이에 차은재는 “수술실도 못 들어가는 주제에 민폐 안 끼치고 밥값이라도 해야지. 근데 난 못하는 거지만 너는 안 하는 거잖아. 의사로서 뭐가 더 나쁜 걸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은탁(김민재) 또한 서우진에게 일침을 날렸다. 박은탁이 "폴다운 환자가 있는 1번 방으로 와라"고 했지만 서우진은 “그런 사람 살리겠다고 의사 된 적 없다”고 단언했다. 박은탁은 “환자는 의사를 고를 순 있지만 의사는 환자를 고를 수 없다고 배웠다. 어떤 인생이든 어떤 잘못을 했든 환자가 우리 앞에 온 이상 어떠한 차별을 하면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듣던 서우진이 “지금 나 가르칩니까?”라고 물었고, 박은탁은 “아니요. 부끄러워하라고요. 그러라고 하는 말입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위급한 상황에 김사부는 두 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기로 했고, 차은재에게 다시 수술방에 복귀할 기회를 주었다. 수술을 겁내는 차은재에 김사부는 “수술 울렁증을 없애주는 약이다. 내가 특별히 조제한 것이라 졸립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더 주고 싶은데 지금 응급상황이지 않냐. 준비 끝나는 대로 2번 수술방으로 와라"고 격려했지만 차은재는 김사부가 준비한 약을 들고선 고민했다.

김사부는 서우진과 차은재를 찾지만 두 명 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 오명심은 동시 수술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한 명의 환자부터 먼저 수술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김사부가 수술을 시작하려던 찰나, 박민국은 심혜진(박효주)와 함께 수술방에 찾아왔다.

김사부는 박민국에게 “괜한 객기들 부리지 말고 여기서 그냥 가라. 도윤완이가 무슨 제안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 못 먹는 개껌이니까 침흘리면서 헐떡이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에 박민국은 바로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제 제안하셨던 돌담병원 원장직을 수락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어떡하냐며 걱정하는 오명심에 김사부는 “일단 환자만 생각하자”고 말했고, 그때 차은재와 서우진이 수술방으로 들어왔다.

서우진은 “수술실 안에 있는 사람 살리고 싶어서 온 거 아니다. 여전히 저 환자는 치료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니까.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건 의사로서 나쁜 거라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게다가 선생님한테 진 빚까지 갚으려면 밥값은 해야 하지 않냐”며 수술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수술이 시작됐고, 차은재는 수술 울렁증을 극복하며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김사부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들은 차은재는 눈물을 글썽였고, 이어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나 칭찬받아서 운다. 수술이 너무 잘 돼서 운다”며 감격했다.

여운영은 떠날 준비를 모두 마치고 병원을 나서려고 했다. 이에 박민국은 “가십니까”라고 물었고, 여운영은 “가야지요. 아 참, 오늘 금요일인 건 알고 계시죠”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어 돌담병원에 총상 환자가 온다는 연락이 왔고, 근처 카지노에서 마찰이 있었던 조폭들이 병원으로 들이닥쳤다. 박민국은 난장판이 된 병원을 보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여운영은 미소를 지으며 병원을 떠났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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