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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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X이성경, 한석규 덕에 의사로 성장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1 06:35 / 기사수정 2020.01.21 00:5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과 이성경이 한석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감동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5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가 김사부(한석규)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 동반 자살을 시도한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했고, 구급 대원은 아버지인 남성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인 후 투신자살을 하려다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서우진(안효섭)은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했고, 어린 시절 부모의 손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서우진은 치료를 거부했고, "죄송합니다. 이 환자 치료 못하겠습니다"라며 외면했다. 김사부는 "그럼 저 환자 죽으라는 거야?"라며 다그쳤고, 서우진은 "이미 죽겠다고 결정한 사람 아닙니까"라며 발끈했다.

이후 차은재는 "너 이렇게 뛰쳐나오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응급실 상황이 저렇게 혼잡한데?"라며 설득했고, 서우진은 "이엠보드도 아닌데 내가 응급실 지켜야 할 이유 없잖아. 네가 언제부터 돌담병원을 그렇게 결정했다고. 아니면 수술실 못 들어가는 걸 그렇게라도 만회해보려고 그러냐?"라며 화를 냈다.

결국 차은재는 "그래. 수술실도 못 들어가는 주제에 이렇게라도 해야지. 민폐 안 끼치고 밥값이라도 하려면. 근데 말이다. 난 못하는 거지만 넌 안 하는 거잖아. 의사로서 어느 게 더 나쁜 걸까"라며 쏘아붙였다.


또 김사부는 두 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기로 결정했고, 차은재에게 수술을 집도하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차은재에게 울렁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약을 건넸고, "수술 울렁증 없애주는 약이야. 특별히 조제한 거니까 큰 부작용도 없고 졸리지도 않을 거야. 물론 내가 너한테 시간을 더 주고 싶은데 응급 상황이잖아"라며 걱정했다.

서우진 역시 수술이 시작되기 전 수술실 앞에 나타났다. 서우진은 "수술실 안에 있는 사람 살리고 싶어서 온 거 아닙니다. 나한테 저 사람은 여전히 치료하고 싶지 않은 환자니까요"라며 못 박았고, 김사부는 "그런데?"라며 물었다.

서우진은 "누가 그러더라고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건 의사로서 나쁜 거라고. 게다가 선생님한테 진 빚 갚으려면 밥값이라도 해야 하잖아요"라며 털어놨고, 김사부는 "해야지. 밥값. 일단 출혈만 잡아놓고 있어. 환자 돌아가시게 하지 말고"라며 격려했다.

특히 차은재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김사부로부터 칭찬을 듣고 눈물 흘렸다. 더 나아가 차은재는 어머니와 통화했고, "수술하느라 전화 못 받았지. 방금 수술이 너무 잘 됐거든. 좋아서"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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