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서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고백과 자신을 향한 악플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얼마 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히며 인하대 병원에 이송돼 병원 관계자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의사가 故 구하라 친구 아니냐며 폐쇄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 변명 같겠지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마 돌아버렸던 것 같다. 일어난 일을 아무데도 알리지 않은 인하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뉘우치며 사과했다.
이어 19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라방에서 언급했지만 못 보셨을 인하대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변명 같겠지만 생각이 전혀 안납니다. 제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아마 돌아버렸던것 같아요. 글 한번 올리지 않으시고 저 걱정해주신거 너무나 죄송하고 또 대단히 감사합니다. 흑흑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거듭 사과 글을 남겼다.
극단적 선택을 고백하고 병원 관계자에 사과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한서희가 20일 공개한 DM 메시지에는 '한서희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기선 행복하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한서희는 "네이버 기사 댓글 악플 PDF 보내주시면 된다"면서 "맨날 질질 짜고 봐달라고 하면서 왜 또 댓글 X쓰고 XX이야. 내가 관종? 사람들은 누구나 관심을 원해. 하지만 너희는 X도 안 유명하고 니네한테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는 거고 난 유명한 거 그 차이야. 너희가 나 유명하게 만들어줬잖아. 누가 유명해지고 싶대? 내가 뭘 하는지 하나하나 다 친히 기사도 내주시고 거기에 반응해서 댓글 달고 반응 하나하나 다 하는 쫄따구 같은 XX들. 내 팬인 줄 알겠어. 하여간 나한테 관심은 XX많아요. 너희 인생 좀 살아 XX들아. XXX다 까진 틀딱 XX들이 왜 자꾸 20대 여자한테 관심 갖고 XX임. XX 불쾌"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서희는 19일 SNS에 "한식러버 구하라씨 김치찌개 준비했슴다 맛나게 먹어 오늘 너무 반가웠어 꿈에서 또 보자"라는 글과 함께 절친이자 먼저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의 납골당을 방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