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공격수 영입을 갈망하고 있지만, 크로지초프 피옹텍(AC밀란) 영입을 두고 두 구단 사이에 이적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현재 전문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원 톱, 혹은 투 톱 형태로 기용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는 등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케인이 있을 때도 답답한 공격 전개가 이루어진 적은 많았지만, 전방에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찬스가 왔을 때 마무리해주는 능력은 지금 토트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로 AC밀란의 공격수 피옹텍을 주시했다. AC밀란과 이해관계가 맞아 이적에 급물살을 타는듯했으나 이적료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필사적으로 공격수를 찾고 있지만, 이적시장 마감은 얼마 남지 않았다. AC밀란과 토트넘의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피옹텍에게 3000만 파운드(약 451억 원)를 제시했지만, AC밀란은 그 이상의 액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옹텍은 지난 시즌 1월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에 입단했다. 팀의 리그 후반기 18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4골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페널티킥이 3골일 만큼 득점 감각이 떨어져 있다. 토트넘도 이 점이 염려돼 더 큰 가격을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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