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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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美 제작자조합상 작품상…오스카 앞둔 '기생충' 아쉬운 수상 불발 [종합]

기사입력 2020.01.19 18:27 / 기사수정 2020.01.19 18: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이 제77회 골든글로브에 이어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후보에 올랐던 한국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미영화제작자조합(Producers Guild of America, PGA)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작품상의 영예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차지했다. 후보에는 '기생충',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조조 래빗', '포드 v 페라리', '조커', '나이브스 아웃',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가 함께 올랐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로, 지난 5일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수상작이다.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골든글로브에 이어 PGA에서도 경합을 벌였던 '기생충'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두 작품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19일 미국배우조합(SAG), 25일 미국감독조합(DGA), 2월 1일 미국작가조합(WAG)에서 다시 한 번 맞붙게 된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최우수 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앞서 골든글로브에서는 한국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지난 17일에는 미국영화편집자협회(ACE)에서 양진모 편집감독이 외국어 영화 최초로 드라마부문 편집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는 미국배우조합(SAG), 미국감독조합(DGA), 미국작가조합(WAG)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불린다. 오스카 수상여부를 예측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스마일이엔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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