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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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남궁민, 선수vs코치 갈등 전략적 이용→유망주 호주 파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18 06:43 / 기사수정 2020.01.18 01: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선수와 코치 간의 갈등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17일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 10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가 비활동 기간 훈련 문제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수는 서영주(차엽)이 최용구(손광엽), 민태성(서호철)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을 지켜봤고, 이세영(박은빈), 한재희(조병규)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한재희는 선수들과 "프로 야구단이 선수들 연봉을 지급하는 방식이 10개월에 나누어 지급하는 방식이거든요. 지급하지 않는 두 달이 있죠. 선수 협회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게 이 기간에는 선수들이 단체 훈련을 받지 않는다 이거요"라며 밝혔고, 백승수는 "아까 같은 상황은 뭐가 문제인 겁니까"라며 궁금해했다.

이세영은 "코치들이 티칭을 해주면 자발적인 훈련이라고 보기가 어렵다는 거죠.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기도 하지만 필요한 제도이기도 해요"라며 설명했다.



이후 백승수는 코치들에게 티칭을 해도 된다고 말했고, 선수 협회의 협회장인 강두기(하도권)와 갈등을 빚었다. 백승수는 야구 협회로부터 신고를 당해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 

특히 강두기는 "선수들 대부분은 가장입니다. 긴 시즌 동안 가족들과의 시간도 보장받아야죠. 선수들은 을이고 피고용인입니다. 아무리 자발적이라고 해도 코치님들 눈에 띄고 주전이 되려면 반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독려가 아니고 폭력입니다"라며 주장했고, 백승수는 "그래서 자발적인 선수들의 훈련을 막는다. 그게 더 폭력인 것 같은데요"라며 반박했다.

게다가 백승수는 "주전 선수들이 사비 쓰면서 전지훈련 가는 거. 빈익빈 부익부를 부추긴다는 말도 있죠"라며 지적했고, 강두기는 "이번에는 저희가 적폐입니까"라며 발끈했다.

또 윤성복(이열)은 원칙을 지키겠다며 훈련 중지를 요청했고, 백승수는 윤성복의 지시에 따랐다. 그러나 백승수는 윤성복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미리 짐작하고 있었고,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윤성복에 대한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비활동 기간 훈련 문제를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승수는 한재희와 이세영에게 "이 난리를 통해 선수들이 저에 대한 반감으로라도 올해만큼은 잘, 열심히 훈련을 하겠죠. 감독님하고 저는 단 한 번도 의견이 달라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싫으니까 감독님도 싫어하는 거죠. 감독님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백승수는 돈 때문에 해외 훈련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호주 리그 파견 계획안을 작성했고, 돈 없고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작성해달라고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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