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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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후반기 도약 위해 고기구-어경준 영입

기사입력 2010.07.13 15:4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K-리그 대전 시티즌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고기구(30)와 유망주 어경준(23)을 임대 이적으로 영입했다.

두 선수는 모두 6개월 간 임대로 올 시즌이 끝난 후 활약상에 따라 이적여부가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고기구는 187cm, 82kg의 체격을 갖춘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A매치 4경기를 비롯하여 K-리그 136경기 출장 20득점 8도움을 올린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특히 장신을 활용한 헤딩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 선수를 등지는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다.

프랑스 1부리그 FC메츠에서 활약한 바 있는 측면 미드필더 어경준은 지난 2002년 대한축구협회 유망주 해외유학 1기 출신이다. 스피드가 뛰어나고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한 돌파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어경준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어 전술적인 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왕선재 대전 감독은 "고기구는 경험이 많아 젊은 선수들이 많은 대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신체조건과 공중볼 능력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공격에 숨통을 틔여줄 것이다. 어경준은 충분한 재능을 갖추고 있으며, 돌파와 침투능력이 뛰어나 대전의 전술에 잘 어울릴 선수이다. 두 선수가 대전의 공격진에서 큰 힘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전은 현재 쏘나타 K-리그 2010에서 12위에 머물러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6위권과는 승점 9점이 뒤져 있는 상황.

더군다나 얼마 전에는 핵심 선수였던 고창현을 울산 현대로 이적시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따라서 고기구와 어경준 영입은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는 대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대전으로 이적한 고기구(좌)와 어경준 (C) 대전 시티즌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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