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목표는 V7, 우승입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시무식 겸 창단기념식을 가졌다. 개인 훈련으로 해외에 가 있는 선수 6명을 빼놓고 모두가 모였다. 11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입단식 겸 부모 초청 행사로 프로 첫발을 디딘 신인 15명도 함께다.
가장 먼저 말을 연 전풍 두산 대표이사는 "오랜만에 다시 보니 우승 때 기쁨이 느껴진다. 지난해 수고 많았고, 고마웠다. 우리에게 남다른 열정과 끈기가 있다. 올해 목표는 단연 V7, 우승이다. 모두 안 다치고 똘똘 뭉쳐 많은 두산 팬에게 좋은 경기 선보일 수 있는 두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2년 만에 베어스로 돌아 온 'OB 에이스' 김상진 코치도 함께였다. 게다가 두산은 공필성 코치 복귀와 지난해 은퇴한 배영수 코치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함께할 가족을 새롭게 꾸렸다. 김 코치는 밝게 웃으며 단상 위로 오르더니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여러 말 없이 두 문장으로 짧고 굵게 말했다.
선수단 대표로 새해 인사를 건넨 오재일은 "새해 복 많으 받으시라"며 "올해도 두산답게 멋진 야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신인 선수단 인사가 이어졌고, 그중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된 포수 장규빈은 "이곳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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