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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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깔아나갈 것"…김희진, '미스트롯' 막내에서 솔로 가수로 출격 [종합]

기사입력 2020.01.14 14:5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희진이 '미스트롯' 막내에서 솔로 가수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13일 서울 서교동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김희진의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곡 '차마'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반지 하나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김희진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후렴구 파워풀한 보컬에 어우러지는 웅장한 리얼 스트링 사운드, 코러스가 더해져 슬픈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이날 '우지마라'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김희진은 "너무 떨린다"고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잠들기 전에 오늘 많은 분들 앞에서 떨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미스트롯' 출연 전 코러스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무조건 가수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어렸을 때 아이돌을 꿈꿨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꿈이 코러스 가수였다. 가수로서의 욕심을 덜고 사는 와중에 '미스트롯'을 만나게 됐고, 가수의 꿈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되면서 그 꿈을 이루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레드벨벳 슬기와 같은 반이었다. 아이돌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저도 아이돌을 꿈꿨다"며 "코러스 시절에 슬기는 상을 받으러 와서 현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너무 반가워서 사진도 찍고 인사도 했다. 마음이 몽글몽글했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팬클럽 '희진진자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행사가 있으면 전국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와주신다. 관객들이 없을까 걱정하면서 든든하게 챙겨주신다. 부모님보다 팬분들을 더 많이 뵙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한 동료들도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김희진은 "영상이나 카톡으로 많은 응원을 해줬다. '우리 막내 잘해라'고 항상 말씀해 주셔서 꿈같고 너무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유비 언니의 응원이 가장 와닿았다"며 "아무래도 같은 소속사라 가장 많이 보는 언니인데 언니가 먼저 무대에 서 봤기 때문에 가장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성연, 하유비가 깜짝 응원을 위해 등장했다. 박성연은 "응원 메시지로 끝내기는 아쉬웠다. 다른 일도 있었지만 만사 제쳐두고 막내를 위해 오게 됐다"며 "'차마'를 듣자마자 희진이의 노래라고 생각했다. 중저음의 보이스와 노래가 너무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유비는 "제가 더 떨린다. 자식을 물가에 내놓은 것처럼 떨린다"며 "엄마의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희진은 "주변에서 노력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앞으로는 제 꽃길을 직접 깔아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희진의 '차마'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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