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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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지코, '아무노래'로 증명해낸 존재 가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01.14 09:3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지코의 영리한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지코 새해 첫 신곡 '아무노래'가 지난 13일 오후 6시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시키며 음원 강자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신곡 '아무노래' 댄스홀을 중심으로 꾸린 흥겨운 리듬이 특징인 곡이다. 지코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코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와 유연하게 넘나드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그동안 지코는 솔로 데뷔곡 '터프 쿠키(Tough Cookie)'를 시작으로 '보이즈 앤 걸스(Boys And Girls)' '말해 Yes or No' '유레카' '너는 나 나는 너' '아티스트(Arti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지코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곡들은 대중의 귀를 사로잡으면서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왔다.

그 가운데 지코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 '띵킹(THINKING)' 더블 타이틀곡 '천둥벌거숭이' '사람' 등을 통해 아이돌에서 아티스트, 아티스트에서 프로듀서, 나아가 자신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 자리에서 느끼는 여러 생각과 솔직한 이야기를 담으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다시 특유의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을 담은 '아무노래'로 돌아오자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특별히 지코는 이번 신곡 발표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산슬(유재석), 장성규, 피오, 헨리 등에게 "아무 노래나 틀어달라"고 요청하는 깜짝 스포 영상을 게재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청하, 화사와 함께한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를 진행해 컴백 열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궜다.


여러 연예계 동료 스타들과 함께한 지코의 '아무노래' 홍보 영상들은 '#아무노래챌린지'라는 이름의 패러디로 번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각종 SNS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 댄스를 따라하는 영상이 게재됐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힘입어 지코의 신곡 '아는노래'는 음원 차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지코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음악 앞으로도 많이 들어주세요. 모두가 아무 걱정 없이 2020년을 보내는데 이 곡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됏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와 함께 1위 소감을 남겼다.

또 지코는 오늘(14일) 이른 아침부터 1위 공약 실천 영상을 게재하며 성원에 보답하기도 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아무노래' 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코는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열정적으로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에 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이날 지코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아무노래'로 차트 1위를 올킬 시킨 소감에 대해 "이전에 작업했던 기억들만 있지 세상에 꺼내놓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제 손에서 벗어난 음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더라. 체감이 되더라. 내 옆에 있고, 이 노래가 사랑을 받구나를 알려주는 느낌이라 마음이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지코는 블락비 멤버이자 솔로 가수, 또 프로듀서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왔다. 아이돌로서의 팬덤도 충분히 갖췄고, 뮤지션적인 역량도 인정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지코는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발전시키면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면서 지코는 대중이 자신에게 어떤 음악을 기대하고, 자신의 어떤 음악을 소비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했다. 더불어 소속사를 나와 홀로서기를 한 이후로는 대표로서 마케팅적인 부분까지도 영민하고 영리하게 진행해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내는 지코, 바로 그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다. 

hiyena07@xpor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지코 '아무노래' 앨범 재킷, 지코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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