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따라가나' 송종국, 사우디 이적설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최근 알 샤밥으로 이적한 김남일에 이어 '쿠키' 송종국도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까?

수원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송종국이 5년 5개월간의 수원 생활을 정리하고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의 한 클럽으로 이적 수순에 있다"라고 밝혔다.

송종국의 이적은 동료선수들도 깜짝 놀랄만큼 급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송종국의 이적 사실 또한 수원의 한 선수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글을 올리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송종국은 11일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친선경기에도 후반 교체 출전해 뛰어 이적 움직임을 알아챌 수 없었다.

송종국은 2005년 수원에 입단해 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2008년에는 주장을 맡아 수원이 리그와 컵대회에서의 더블을 차지하는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원의 오근영 국장은 "선수들 개인 홈페이지에서 그런 내용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구단측에서는 확정된 내용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송종국 (C)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