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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오징어순대집' VIP 미라노 시장 등장…신메뉴 소갈비찜도 대박 [종합]

기사입력 2020.01.13 23:50 / 기사수정 2020.01.14 00: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소갈비찜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는 1부 손님들이 채 가지 않은 상황에서 2부 손님들이 몰려와 위기에 처했다. 12명 단체 손님까지 찾아왔다.

이에 직원들은 디저트를 제안하며 기존 손님들의 마무리를 유도했다. 그동안 안드레아는 장작 문제를 해결, 손님을 받을 준비를 완료했다. 마테오는 홀을 빠르게 정리했다. 안토니오는 문어국수, 김치찌개, 떡갈비, 모둠전, 오징어순대 등 주문을 능숙하게 받았다.

알베르토의 고등학교 친구도 있었다. 친구는 "그때 같이 고등학교 복도를 다녔는데 이제는 한국의 슈퍼스타가 됐다고 한다"라며 같이 온 식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알베르토는 반갑게 인사하며 닭갈비를 직접 요리해줬다. 그는 "매워 보이지만 이 닭갈비 소스가 그렇게 맵진 않다. 고구마, 배추, 양파, 당근, 파가 들어간다. 1인당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식문화를 논의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12년 넘게 있었다.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중국에서 공부하다 아내를 만났다. 나도 동양인 아내와 결혼할 줄 상상도 못 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는 "인생이 어떤지 알잖아. 우리가 고등학교 복도를 뛰어다녔을 때 네가 슈퍼스타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듯, 또 한국에서 살 거라는 생각도 못 했다"라며 놀라워했다.


프란체스코는 복분자 칵테일, 청포도 칵테일 등을 주문받고 긴장했다. 하지만 이내 화려하게 흔들며 칵테일을 마스터했다. 한 손님은 모둠전이 매진돼 실망하기도 했지만 기적처럼 만들어냈다. 손님들은 두 배로 행복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또 다른 손님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맛있다"며 닭갈비 배식 전쟁을 펼치기도 했다.

안토니오의 아내와 장인이 등장했다. 안드레아와도 구면이었다. 주방에서 일하던 안토니아는 이미 식사를 하고 왔다는 말에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에게 한식을 맛볼 기회를 주기 위해 샘에게 문어국수를 부탁했다. 아내가 해산물을 싫어한다면서 채소만 넣어달라고 세심하게 당부했다.

영업 마지막 날 보완할 점을 진지하게 상의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대박"을 외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알베르토는 "주문이 들어오는 꿈을 꿨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알베르토는 비장의 레시피 수정과를 첨가한 신메뉴 소갈비찜을 공개했다. 오후 12시 30분이 됐고 장사를 시작했다. 2인 손님들이 합석을 할 정도로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성황을 이뤘다. 알고 보니 두 팀 모두 한국 드라마 애청자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뷰티풀 마인드',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 등을 언급하며 가까워졌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를 보면서도 웃음꽃을 피웠다.

알베르토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방문했다. 밥솥 코드가 빠져 있어 밥이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 알베르토가 침착하게 대처한 덕분에 밥을 제때 서빙할 수 있었다. 프란체스코의 아내와 아들도 도착했다. 달달한 눈빛을 보내며 가족들에게 정성을 담아 직접 서빙했다.

VIP 손님을 맞이했다. 알고 보니 미라노 시장이었다. 예약을 위해 직접 전화를 걸고 온 그는 소갈비찜, 오징어순대, 철판 닭갈비를 먹기로 했다. 이미 세 테이블이 소갈비찜을 주문했다. 알베르토는 3시간 동안 푹 고아낸 소갈비찜을 직접 서빙했다. 손님들은 "부드럽다", "대박이다", "너무 맛있다"라고 호평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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