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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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나달, 스페인 우승에 아이처럼 열광

기사입력 2010.07.12 09:10 / 기사수정 2010.07.12 09:1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에 무한한 기쁨을 드러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스페인 국기와 머플러를 두르고, 국기를 얼굴에 그린 나달이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입이 귀에 걸린 채 어린 아이와 같이 울었다고 11일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8번 우승을 비롯해 현 윔블던 챔피언이기도 한 나달은 광적인 축구팬으로 유명하다. 지난 주에는 자신의 고향 축구 클럽인 마요르카의 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직접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을 찾았던 나달은 스페인의 우승에 대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린아이처럼 울었다"라고 고백한 뒤 "우리는 1년 내내 월드컵 우승을 축하해야만 한다. 월드컵 우승은 믿을 수 없는, 다시는 반복되기 정말 어려운 성취이기 때문이다."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달은 이에 덧붙여 "상상해봐라. 고향으로 돌아가면 완전히 다들 미쳐있을 것이다. 나는 마요르카에서 준결승을 봤는데 경이로움을 느꼈다. 온 나라가 스페인 대표팀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월드컵 80년 역사에 첫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 축구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스페인 테니스 스타 나달 (C) 영국 포포투 홈페이지 캡처]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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