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호주 미드필더 브랜던 오닐(Brandon Myles Darragh O’Neill)을 영입하며 아시아쿼터 자리를 채웠다. 등록명은 오닐이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호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84분을 뛰며 호주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한 오닐은 2011/12 시즌 호주 퍼스 글로리에서 데뷔했다. 2015/16 시즌부터는 호주 시드니FC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오닐은 데뷔 이후 현재까지 호주 A리그와 FFA컵(호주 FA컵), AFC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53경기 10득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포지션 특성상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19 시즌 39경기에서 3득점 8도움을 올리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7경기에서 벌써 1득점 3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기도 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오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폭넓은 반경을 커버할 뿐만 아니라 좌우로 크게 갈라주는 패싱력으로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이 가능하다.
세트피스시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정교한 킥과 강한 중거리 슈팅력 또한 보유하고 있어, A리그에서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프리킥과 슈팅으로 종종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포항은 최영준 임대 영입에 이어 오닐까지 합류시키며 탄탄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됐다. 오닐까지 합류한 포항 선수단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태국 부리람에서 2020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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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