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수능만점자 송영준 군이 특급 비법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김해외고 송영준 군이 전교 꼴찌에서 수능 만점자가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송영준 군은 "반편성 고사에서 127명 중 126등을 했었다"라며" "학원은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내내 다닌 적이 없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송영준 군은 "여러 개의 빨간 펜을 가지고 있다. 암기 과목들은 이렇게 여러 번 읽으면서 안 외워지는 부분은 빨간 펜으로 표시를 한다"라며 "교과서를 최소 15회독, 20회독 읽고 시험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15회독이라고 하지만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정독을 하고 나면 이후에는 속도가 붙어서 빨라진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송영준 군은 두 번째 비결로 '꿈틀노트'를 공개했다. 송영준 군은 "'However'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그 이후부터 영어를 잘 하려고 꿈틀거린다는 의미로 꿈틀 노트를 만들었다. 교과서건 모의고사건 어디서 처음 본 영어단어는 모두 적어서 들고 다니면서 외웠다. 단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니까 영어 실력이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념서를 공개했다. 송영준 군은 "수학은 처음부터 심화문제를 도전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개념서부터 사서 단계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여름방학 때만 수학 문제집을 7권 풀었던 거 같다. 어떻게든 성적을 올리고 싶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배우 최재원, 프로골퍼 김재은 부부가 출연해 사춘기를 맞은 중2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재은은 나이에 맞지 않는 딸의 화장과 학교에서 시행하는 '자유 학기제'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이에 교육컨설턴트 이병훈 전문가는 "아이들에게 숨 쉴 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제도"라며 "다만 걱정은 부모님들이 이번에 잘해야 한다면서 압박을 주는데 그게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는 "중학교 공부가 자유학기제 영향도 있지만 원래 교육과정은 처음보다 중간부터 시작된다. 중2 학습이 진짜 중학교 공부의 시작이다. 이때 학습적인 만족이 있어야 고등학교까지 유지될 수 있다. 중2, 중3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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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