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배우 주진모를 포함한 아이돌과 셰프 등의 휴대전화 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삼성 클라우드의 해킹이 아닌,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를 통해 최근 전해진 유명 연예인들의 클라우드 해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9일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중보안을 설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타 계정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삼성 계정과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을 것,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보안강화를 위해 보안 2단계 인증 설정할 것 등을 설명했다.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는 지난 7일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당사는 최근 주진모 씨의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주진모 측이 입장을 밝힌 다음 날인 8일, 디스패치는 주진모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과 아이돌이 같은 수법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고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측은 "일부 연예인이 스마트폰 해킹과 협박 피해를 입은 사건을 수사 중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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