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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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2막 관전포인트 셋 #떡밥 #남궁민 과거 #빌런 이준혁

기사입력 2020.01.10 08:4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스토브리그’가 9회 말로 향하는 2막을 앞두고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그라운드 위에선 조연이지만 사무실에서는 선수보다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으며 스포츠 드라마의 편견을 깬 드라마로 호평과 함께 폭발적인 돌풍을 터트리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등 연기구멍 없는 배우들의 인생 열연과 캐릭터들의 감성을 나노급 터치로 그려내는 정동윤 감독의 세밀한 연출, 촘촘한 자료조사와 착착 붙는 대사로 ‘스리그 팬’을 양상 시키는 이신화 작가의 탄탄한 필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브리그’의 ‘2막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정리했다.

1. 떡밥 회수 #음식 사진 #주소록 0명 #귓속말

‘스토브리그’는 지난 7회 동안 다양한 떡밥들을 흩뿌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백승수(남궁민) 단장의 ‘음식 사진’ 인증과 주소록 0명의 핸드폰, 트레이드 직전 임동규(조한선)에게 전한 서늘한 귓속말 등은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예측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터.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주로 사용되는 음식사진을 찍으면서도 전송할 곳도 없어 보이는 0명의 연락처는 과연 어떤 의미인지, 백승수가 드림즈에 오기 전 씨름, 핸드볼팀 단장을 역임하고 우승 후 해체를 했던 이력은 어떤 것과 연관이 있을지, 또한 백승수가 트레이드 직전, 강하게 반발하던 임동규(조한선)를 한 방에 제압한 귓속말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지, 꽁꽁 감춰져 있던 백승수의 이야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 백승수 과거 #전부인 #매년 이날 #미안함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후 웃음기 없는 얼굴로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백승수도 전부인 유정인(김정화)과의 만남에 있어서는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회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만남에서 유정인은 “위로에 집착하면 그 기억 속에서 둘 다 못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날은 매년 찾아올 텐데 노인 돼서도 이럴래? 앞으로 우리 이날만 빼고 만나자”라는 말을 남겨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과연 두 사람이 매년 만나는 ‘이날’에 숨은 사연과 ‘매년 이날’이라는 단어에 씁쓸한 미소를 남긴 백승수의 숨겨진 아픔은 무엇인지, 이어지는 2막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빌런들의 활약 #고세혁 #숨은 의도 #드림즈

드림즈 모기업 재송그룹 상무이자 실질적인 구단주인 권경민(오정세)은 갈수록 빌런의 진면목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백승수에게 30% 삭감된 연봉 금액을 제시한 권경민은 백승수가 그럼에도 방출이 아닌, 전원 협상을 진행할거라 예측하며 “시작 휘슬은 본인이 불었고 실패하면 무너지는 겁니다. 백승수의 가짜 리더십이 들통나는 거죠”라며 검은 의도를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7회 선수영입 비리로 해고됐던 드림즈 전 스카우트팀 팀장이자 에이전트인 고세혁(이준혁)을 은밀히 만나 “신뢰를 잃은 백단장은 책임을 지고 떠나려고 할 거고, 그렇게 되면 그 빈자리를 채워 줄 누군가가 또 필요할 겁니다. 맑은 물 같은 그런 사람”이라며 힘을 합칠 것을 제안, 긴박감을 높였다. 더 거세질 권경민의 빌런 활약에 드림즈는 무사할 수 있을지, 이토록 백승수를 방해하는 의도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7회 엔딩에서 펼쳐진 잔을 깨는 파격 엔딩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어 “흩뿌려졌던 떡밥들을 회수하면서, 꼬였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는 쾌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더 거세진 돌직구 열풍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 8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스토브리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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