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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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메인예고편…라미란, 등장만으로도 충분한 웃음 폭탄

기사입력 2020.01.08 18:45 / 기사수정 2020.01.08 18: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가 CGV 페이스북을 통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넘버원 거짓말쟁이 주상숙이 한순간에 거짓말을 잃고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면서 인생 최고의 위기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그녀는 '누구나 행복한 세상', '누구나 부자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직, 소신, 봉사, 신뢰'로 일하는 서민의 일꾼인 척하지만, 사실은 4선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해서라면 대국민 거짓말도 불사하는 인물.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라고 외치며 어디서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일삼던 주상숙이 할머니 김옥희의 "전 국민이 다 아는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되게 해주세요"라는 간절한 기도로 인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상황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앞으로 그녀에게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못 말리는 주둥이가 터진다!'라는 카피처럼 라디오 생방송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하거나, 지나치게 솔직해선 안되는 상황에서 원치 않게 속마음을 말하게 되는 상황들은 주상숙 뿐만 아니라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또 그녀의 폭탄 발언을 막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보좌관 박희철과, 무차별적인 팩트 폭격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는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 그리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들 봉은호까지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합세해 펼쳐낼 코믹한 활약에 대한 기대 역시 고조시킨다. 

무엇보다도 "솔직한 게 죕니까!"라고 외치는 주상숙의 말처럼 정직해서 신선하고 솔직해서 속 시원한 웃음 폭격 코미디가 답답한 마음을 뚫어줄 것을 기대하게 한다.

'정직한 후보'는 2월 1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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