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견종 공부→대장犬 훈련까지...최초 게스트는 홍수아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강형욱이 또 '개통령'의 면모를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신설된 '견종 공부' 코너와 화를 조절 못하는 강아지 토르를 훈련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새로운 코너인 다양한 '견종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이유비는 하운드 종에 관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경규는 이를 견제했다. 또 강형욱은 “게스트를 모셨다”고 말해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일일 제자는 배우 홍수아. 강형욱이 “‘개훌륭’ 좀 보셨냐”고 묻자 홍수아는 “당연히 봤다”며 “유기견을 5마리 키운다. 저는 '개엄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홍수아와 함께 등장한 강아지는 반려견 베들링턴 테리어 마리였다. 이유비는 견종을 바로 알아맞혀 보상을 받았다. “강아지 여러 마리를 키우시는 게 대단하다. 혹시 이름은 다 외우시냐”는 홍수아의 질문에 이경규는 말을 잇지 못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첫 번째 하운드는 위풍당당한 걸음걸이의 ‘아프간 하운드’ 다롱이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고급스럽다. 너무 잘생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유비는 가만히 지켜보며 개가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 강형욱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또 다롱이의 보호자는 “최선을 다해 잘해주고 싶은데 무기력해 해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형욱은 “분위기를 깨서 죄송한데 아프간하운드 종이 원래 그렇다. ‘카우치 포테이토’가 별명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프간하운드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해준 후 루어링을 가르쳐주면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강아지는 앙증맞은 다리의 닥스훈트 율무. “원래 색이 다양하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강형욱은 “닥스훈트는 색이 다양하다. 요즘 많이 키우는 견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훌륭’ 팀이 방문한 집은 시도때도 없이 돌변하는 토르네 집. 평소에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강아지지만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토르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빠 보호자를 가장 좋아하다가도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빠 보호자는 “토르를 데려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개를 키우는 지인이 장갑을 끼고 주둥이를 누르고 있으면 반려견이 제압을 당할 것이라는 팁을 줬다”며 “그 뒤부터 저와 관계가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식사할 때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가족들의 식사까지 노리는 것. 상황 파악을 위해 이유비와 홍수아가 투입됐고 뒤이어 이경규와 강형욱이 나섰다. 강형욱은 토르의 행동을 역으로 완벽 재연해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강형욱은 제가 토르에게 자기같은 역할을 하면서 토르를 몰이할 거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토르가 화를 내면 보호자들이 항복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왔다고. 이런 강아지들의 경우 생존 지능이 높아 약육강식을 안다는 것 또한 덧붙였다.

강형욱이 훈련에 들어가자 토르는 매섭게 공격성을 표출했다. 이에 강형욱은 굴복하지 않았고 토르는 쉽게 진정하지 못하며 소변을 보기까지 했다. 또 '개통령' 강형욱은 물려가면서까지 토르를 진정시켰다. 강형욱은 “토르가 지금 좌절감을 느낄 거다”라며 훈련 시엔 침착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토르는 안방에 들어가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교정될 때까지 반려견에게 말하지 않고 눈을 보지 않고 만지지 말라는 세 가지 팁을 전했다. 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릎 위에 올리는 것과 안아주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마지막까지 보호자에게 훈련하는 법을 알려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