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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과격한 입질犬 토르 훈련…홍수아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1.06 23: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아빠 보호자를 무는 토르를 개과천선시켰다.

6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경규, 이유비가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 

이날 일일제자 홍수아가 반려견 마리와 함께 등장했다. 홍수아는 "유기견 5마리를 키우는 개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홍수아는 "마리가 신경계 쪽 이상이 있다. 키우던 분 사정으로 오게 됐다"라면서 유기견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형욱, 이유비, 이경규, 홍수아는 하운드에 공부한 후 하루에 최소 2번 이상 문다는 토르의 집을 관찰했다. 토르는 아빠 보호자와 문제가 있었다. 토르는 잘 놀다가도 갑자기 화를 내며 입질을 했고, 화가 풀리지 않는다는 듯 방석을 물기도 했다.

아빠 보호자는 토르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토르의 반발심을 키운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강형욱은 "홀드스틸 훈련법이 잘하면 괜찮은데, 보니까 힘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능숙하게 한번에 잡은 게 아닌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이경규는 "무는 걸 고치려고 하면 물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강형욱은 "그래서 형님이 한번"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경규는 손사래를 치며 홍수아를 추천했고, 강형욱은 홍수아와 이유비가 함께 들어가라고 제안했다.

뒤이어 이경규, 강형욱까지 토르와 마주했다. 강형욱은 토르의 행동을 똑같이 재연하며 토르의 심리를 말해주었다. 강형욱은 토르가 아빠 보호자에게 했던 것처럼 토르 몰이를 시작했고, 토르는 처음 당한 몰이에 급격히 흥분했다.

강형욱은 "토르가 엄포 놓는 상대가 아기가 될까 봐 걱정이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전쟁을 하는 누군가를 멈추게 하는 것까지만 해보자"라며 문제 행동 바로잡기에 나섰다.


토르는 강형욱이 붙잡으려 하자 극도로 흥분했고, 강형욱은 토르를 붙잡는 과정에서 물리기까지 했다. 강형욱은 토르를 진정시키면서 "훈련 시에 화를 내면 반려견은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학습 효과가 없어진다.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반려견이 생각하는 최고의 펀치를 날렸는데, 상대가 안 쓰러지는 거다. 그럼 경기를 포기하고 싶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형욱은 보호자가 줄여야 할 행동에 대해 알려주었다. 또한 반려견을 무릎 위에 올리거나, 안아주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오늘 제가 토르한테 했던 행동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라고 했지만, 아빠 보호자는 손을 물린 강형욱을 걱정했다.

강형욱이 나가는 척을 하자 방에 있던 토르는 쪼르르 달려 나왔다. 강형욱은 가기 전까지 훈련법을 알려주었다. 홍수아는 "놀랐는데, 멋졌다. 몸을 사리지 않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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