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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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 6일차 2만 관객 돌파 눈앞…슈퍼스타 GV 1탄 성료

기사입력 2020.01.06 18:25 / 기사수정 2020.01.06 18: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파바로티'(감독 론 하워드)가 미라클라스 김주택-정필립, 포르테 디 콰트로 김현수와 함께 한 슈퍼스타 GV 1탄을 마쳤다.

'파바로티'는 역사상 최초로 클래식의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첫 이야기.

지난 3일 CGV 영등포에서 미라클라스 바리톤 김주택과 테너 정필립,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와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슈퍼스타 GV 1탄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먼저 정필립은 가장 좋아하는 테너가 누구냐는 질문에 "파바로티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시작부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정필립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짓고 테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는데 '파바로티'를 보면서 이해가 되는 면이 있었다"고말했고, 김현수는 "파바로티 선생님이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란 건 알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니 '굉장히 착하시고 순수하시구나'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저와 약간 비슷하지 않나' 공감하면서 봤다"고 웃었다.

또 "U2의 보노 선생님을 무작정 찾아가는 장면을 보면서 굉장히 추진력이 넘치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고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속 파바로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을 전하는 등 관객들과 함께 저마다의 '파바로티'를 관람한 소감을 공유했다.


특히 '파바로티'에서 세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장면은 무대 외적으로 팬들과 함께 사적으로 노래를 즐기는 파바로티의 모습.

이에 김현수는 "파바로티 선생님처럼 무대가 아니더라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은 정말 좋고 즐거운 일이다. 저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 서는 게 꿈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니 지금 하는 곳곳이 무대인 것 같다. 각각의 무대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사실 그런 꿈의 무대들이 부럽지 않았었다. 무대가 크든 작든 어느 공간에서건 노래로 호흡하는 것이 좋아서 과거의 꿈이 없어졌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첫 번째 쓰리테너 콘서트를 했던 로마의 카라칼라 욕장이 감히 욕심나더라.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지 않았냐"고 영화 속 가장 서보고 싶은 무대로 로마의 카라칼라 욕장을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정필립은 "파바로티 선생님이 서신 무대에 다 서보고 싶다"는 대답으로 파바로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고, 김주택은 "저는 세계투어를 해보고 싶다. 파바로티 선생님처럼 각 도시의 시그니처 건물 앞에서 만약 파리면 에펠탑 앞에서, 이런 멋진 무대를 만들어 보는 게 제 꿈이다"라고 전해 현장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GV에서는 '파바로티' 속 쓰리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처럼 김주택-정필립-김현수의 주고받는 재치 넘치는 말과 티격태격 조화에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김현수가 즉석에서 영화 속 삽입된 첫 번째 아리아(아마존 라이브 중 A VUCCHELLA(귀여운 입술))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한편 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바로티'는 3일부터 5일까지 8099명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 수 1만7126명을 기록,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상승세를 이뤄냈다.

'파바로티'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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