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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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김재영, 설인아와 이별 후 나영희에 들켰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05 07:10 / 기사수정 2020.01.05 01: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김재영과 설인아의 관계를 알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3회·54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설인아)에게 이별을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김청아와 바닷가에서 캠핑했고, 김청아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미역국을 끓였다. 그러나 구준휘는 구준겸(진호은)의 형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헤어질 생각이었고, 김청아는 영문을 모른 채 구준휘와 함께 있는 것을 행복해했다.

특히 구준휘는 "더는 못하겠어.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도무지 안 되나 봐. 여자랑 같이 지내는 거 말이야. 잠깐 만나는 건 몰라도 이렇게 와서 지내보니까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라며 일부러 마음과 다른 모진 말로 상처를 줬다.



구준휘는 "한숨도 못 잤어, 나. 네가 내 옆에 있는 게 불편해서. 더 가봐야 똑같을 거 같아. 다른 여자들처럼 너한테 상처 주고 그냥 끝날 거야. 그만하자. 나는 여기까지밖에 안 되는 놈인가 봐.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해"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후 구준휘는 모래사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김청아를 바라봤고, "미안해. 내가 미안해"라며 함께 눈물 흘렸다.


또 홍유라(나영희)는 구준휘와 김청아의 관계를 눈치챘고, "설마 네가 만나고 있는 여자가 청아야?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이야? 너 준겸이 형이야"라며 추궁했다.

구준휘는 "궁금해서 만났어. 준겸이 마지막이 궁금해서. 엄마는 아무 말도 안 하니까. 걔 밖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것뿐이야. 걔한테 그날에 대해 들었고 어떤 애인지 알았고 걔여서 안심했어"라며 둘러댔다.

홍유라는 "왜 너까지 발목 잡혀서 이래. 너만이라도 준겸이한테서 벗어나 네 인생 살라고 했잖아"라며 괴로워했고, 구준휘는 "나 그날 구둔역에 있었어. 내가 한 발짝만 역 밖으로 나갔어도 준겸이 만났을 거야. 준겸이 집으로 돌려보냈을 거야. 그래놓고 어떻게 내 인생을 살아. 정말 한순간이었어. 눈앞에 있는 줄도 몰랐고 놓치는지도 모르고 두 사람 보냈어. 엄마처럼 준겸이 안고 사는 걔가 안타까워서 몇 번 만난 것뿐이야"라며 털어놨다.



이후 홍유라는 김청아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우연히 김청아와 백림의 대화를 엿들었다. 결국 홍유라는 김청아와 구준휘의 연애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게다가 홍유라는 김청아를 미행했고, 끝내 구준휘와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앞으로 김청아가 구준휘가 구준겸의 형이자 홍유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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