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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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드라마'…'터치' 주상욱·김보라, 신선한 조합으로 전할 재미 [종합]

기사입력 2020.01.03 15:00 / 기사수정 2020.01.03 15: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터치'가 주상욱과 김보라의 신선한 조합, 메이크업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연홍 감독과 배우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가 참석했다.

'터치'는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초밀착 뷰티 로맨스.

연출을 맡은 민연홍 감독은 "2020년 첫 드라마여서, 스스로도 자랑스러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했다. 그동안 메이크업이라는 소재가 작품에서 조금씩 나왔던 경우는 있지만 전면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스토리는 없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소재를 깊이있게 다뤄보면서 내면의 아픔과 생활 속의 사소한 터치까지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캐릭터 연구와 사전 조사도 많이 했다. 실제로 이 쪽 업계 분들이 보시기에도 리얼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문가들의 자문도 많이 받았고, 실제 청담동 숍에서는 이런 일이 있다는 사소한 재미도 많이 느끼시고, 배우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푹 빠져 보다보면 같이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상욱이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정혁 역을, 김보라가 10년차 아이돌 연습생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시스턴트 한수연을 연기한다. 여기에 이태환이 반전매력의 톱스타 강도진 역을, 한다감이 과거 톱클래스 여배우이자 재벌 사모님 백지윤으로 분했다. 변정수는 뷰티계 욕망가 뷰티숍 대표 오시은 역을 맡았다.



주상욱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작품을 선택했을 때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실제 숍에서도 메이크업을 배웠고, 집에서도 와이프(차예련) 얼굴을 빌려서 연습했다. 그래서 사이도 좀 어색해지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메이크업을 프로처럼 표현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작은 것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보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김보라는 걸그룹 댄스는 물론, 아이돌 연습생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시스턴트로의 활약까지 다양한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에서 모모랜드의 노래로 춤을 추는데, 그래서 모모랜드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아무래도 저는, 생각보다 춤이 굉장히 잘 안되더라"며 웃은 김보라는 "그래서 표정만이라도 당당하게 해야되겠다 싶어서 아이돌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 그런 것들을 따라하면서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터치'에서는 에너지 넘치고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약간의 끼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태환은 톱스타 역할에 부담이 있었다고 전하며 "톱스타지만 저희 곁에 있을법한 친구로 그리려고 했다. 주위에 한 명 쯤은 이런 친구가 있을 것 같다는, 개구쟁이처럼 해보고자 노력했다. 너무나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하고 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힐링하고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5일 결혼을 앞둔 한다감은 이날 드라마 첫 방송까지 기분 좋은 일들을 연이어 맞이하게 됐다. "새해의 시작이 좋다"고 말한 한다감은 "소재 자체가 신선한 메이크업 드라마다 보니까, 시각적으로도 화려하고 시원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정수의 톡톡 튀는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변정수는 "드라마 제안이 들어왔을 때 파리에 있었는데, 보자마자 '이건 내가 꼭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워크가 정말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제가 지금까지 예의없고 돈 많은 집 딸에, 머리가 조금 부족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벗어나서 착하게 해보려고 해도 착한 건 재미없더라. 주상욱 씨와 대립하는 모습에서 재미를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연홍 감독은 "저희 드라마의 메이크업 신들은 정말 의학드라마의 수술신과도 같다. 실제로도 준비와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저희들은 메이크업 과정을 민낯에서부터 풀메이크업까지 보여주는 신들이 많이 있다 보니 그 세밀함과 섬세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터치'는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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