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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정동원·홍잠언·안성훈·임영웅, 올하트 본선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20.01.02 23:34 / 기사수정 2020.01.03 00:3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예선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아이돌부, 대학부, 직장부A조, 타장르부, 직장부B조, 유소년부, 현역부, 대디부, 신동부 등에 속한 101명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아이돌부는 알찬 기본기에 미모도 출중한 참가자들이 있었다. 태희, 추혁진, 상일, 천명훈 등이 아이돌부로 인사를 전했다. 대학부에는 케냐에서 유학 온 외국인도 있었다.

직장부A조에는 딩동댕 유치원 뚜앙 삼촌을 비롯해 트롯 파이터 이대원 등 11개 팀이 참가했다. 타장르부에는 Y2K 고재근, '위대한 탄생2' 출신 구자명, 소리꾼 한지강 등 다양한 참가자가 포진해 있었고, 직장부 B조에는 일타강사 정승제가 있었다. 현역부에는 임영웅, 장민호, 차수빈, 영탁 등이 있었다. 

각 심사위원들은 심사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장윤정은 "'미스트롯' 때는 절실함이 기준이었다. 이번에는 미스터니까 눈빛을 좀 보겠다"며 "남진 선배님과 같이 공연을 한 적 있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려면 눈빛이 중요하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조영수는 "무엇보다 가창력이 중요하겠지만 끼나 음악에 대한 열정,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는지 등 프로듀싱 개념에서 지켜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는 "노래에 감정을 녹여내는 것은 장르불문이라 생각한다. 그걸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부 참가자들의 무대가 먼저 공개됐다. 대학부 옥진욱은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앞세워 '손가락 하트'를 불렀다. 옥진욱은 12하트를 얻었다. 이어 한국음악을 전공한 김태수가 '청춘을 돌려다오'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케냐 유학생 프란시스는 '화개장터'로 분위기를 달궜다. 

대학부 이일민은 흰 코트를 걸친 채 등장했는데 그는 "아버지의 강력 추천으로 코트를 걸치고 왔다"고 말했다. 이일민의 아버지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이동준이라고. 이에 박명수는 "오디션은 오디션이니까 신중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이일민은 '카스바의 여인'을 택했다. 그의 노래는 11하트를 얻었다. 하트를 누르지 않은 조영수는 "음정"을 그 이유로 꼽았다. 조영수는 "음정이 긴장하거나 하면 흔들리기 마련인데, 노래를 많이 해보지 않은 느낌이다. 노래 내내 샵이다. 불안하고 뜨게 들렸다"고 평했다.

서울대학교 로스쿨에 재학 중인 임현서도 등장했다. 장윤정은 그에게 "어느 정도 갈피를 잡고 나온 상태냐"고 물었고, 임현서는 "제 무대가 많은 분들께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면 트로트의 길을 택하고 싶다"고 했다. 임현서는 '골목길'을 택해 현란한 댄스 스탭을 보여줘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박명수를 제외한 12하트를 받았다. 

직장부, 유소년부 참가자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유소년부에서는 농부 한태웅이 등장해 '전선야곡'을 불렀다. 예비 합격을 받은 한태웅에 이어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장영우가 등장,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불렀다. 그는 12하트로 예비 합격을 받았다.

경남 하동에서 온 13살 정동원은 올하트를 받았다. 정동원은 진성의 '보릿고개'를 불렀는데, 이 노래를 듣던 진성은 감동받은 듯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정동원은 폐암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소년부에서 또 다른 올하트 참가자가 등장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홍잠언. 9살인 홍잠언은 '항구의 남자'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임도형 또한 올하트를 받았다. 올하트를 제외한 유소년부 추가 합격자는 남승민이었다. 



직장부에서도 다양한 실력자들이 나타났다. 송가인과 함께 무명시절을 보냈던 안성훈의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 안성훈의 노래는 마스터의 올하트를 얻었다. 올하트를 얻은 안성훈은 감격한듯 눈물을 터트렸다.

장윤정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그때는 오늘보다 조금 더 담백하게 불렀다. 박상철 씨 노래를 선곡하다 보니까 소리도 크고 기교를 더 살린 것 같은데, 제가 들었던 그 무대처럼 담백하게 불렀다면 노래 시작하자마자 올하트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진성은 안성훈에 대해 "노래가 무엇인지 알고 부르는 친구다. 깊은 골을 채워주는 가수들이 많지 않다. 근데 신인이지만 이러한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깊이를) 꽉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권도로 세계랭킹 1위를 찍었다고 밝힌 나태주는 안정적인 실력으로 올하트를 받았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스타강사 정승제도 무대에 올랐다. 정승제는 11하트를 받았다.


현역부 참가자들의 등장은 모두를 긴장시켰다. 현역부 첫 참가자는 임영웅. 그는 참가자 견제 1순위이기도 했다. 임영웅은 노사연의 '바램'을 택했다. 그의 노래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고, 올하트를 얻었다. 

이찬성은 긴장한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 6하트로 아쉬운 탈락. 하지만 그는 곧 "1시간 전부터 소변을 참았다"며 눈물을 터트려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영탁은 '사내'를 선곡, 앞선 무대의 부담을 떨쳐내고 올하트를 받았다. 

현역부A의 마지막 참가자는 장민호였다. 장민호는 "트로트계의 BTS"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민호는 '봄날은 간다'로 무대에 올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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