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소녀시대 수영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수영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마다 31일에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던 동료들의 얼굴이 그립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 치레로 하는 말만 나누는 사이였을지라도 왠지 그립다. 특별무대까지 준비하느라 지친 상태로 리허설을 하면서 눈을 마주치면 방긋 웃던 얼굴들이 그립다. 스팽글 의상에 쓸려 상처난 팔뚝을 뒤에서 보면서 '아구.. 샤워할 때 따갑겠다..' 같은 생각이 쌓여 서로 얼굴만 봐도 깊은 동지애가 생겼다. 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 긴 무대 시간, 더 반짝이는 무대의상, 그렇게 경쟁해야했던 연말 무대 위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더 애틋해졌던 것 같다. 어떤 얼굴은 점점 희미해져간다. 어떤 얼굴은 아직도 웃고 있다. 너무.. 많은 동료를 잃었다. 새해엔 더 이상 잃지 않기를.. 그 해사한 미소가 눈물로 지워지지 않기를. 모두가 안녕하기를. 인사와 안부는 미루지 마세요. 오늘도, 올해도 수고하셨어요."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읽다가 눈물이 났다",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 "이런 글을 써 준 수영이 멋지고 선배답다. 다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네티즌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수영은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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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