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영규가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에 이어 이번 달 신작 영화 '해치지않아' 개봉까지 앞두며 안팎으로 경사를 맞게 됐다.
2일 박영규의 소속사 크레빅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12월 25일, 박영규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영규가 지난 해 12월 25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박영규의 결혼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박영규는 양가 가족과 지인 30여 명을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규의 결혼은 이번이 네번째다.
1953년 생인 박영규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졸업 후 1973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고, 1985년 영화 '별리'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1998년부터 인기리에 방송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 역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국희', '덕이', '백년의 유산'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2004년 자녀의 교통사고 사망 후 6년 간 한국을 떠나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시간을 보냈으며, 2010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로 복귀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2014년 방송된 사극 '정도전'에서는 이인임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호평받기도 했다. '복면검사', '어셈블리', '몬스터', '김과장', '너의 등짝에 스매싱', '너도 인간이니?'에 이어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다.
특히 박영규는 15일 개봉하는 '해치지않아'로 2014년 '상의원' 특별출연 이후 오랜만에 본격적인 스크린 복귀에 나서 더욱 주목받아왔다. 박영규 역시 "영화 욕심이 많았다"며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었다"고 전하는 등 활동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영규는 '해치지않아'에서 동물원의 전 원장과 기린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결혼부터 꾸준한 작품 활동까지, 인생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맞은 박영규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도 많은 축하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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