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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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PD가 전한 임상춘 작가 근황 "세 번째 꿈 꾸려고 한다" [KBS 연기대상②]

기사입력 2020.01.01 07:30 / 기사수정 2020.01.01 02: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2019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며 대상을 포함한 'KBS 연기대상' 다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신혜선의 사회로 '2019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지난 해 9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 23.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를 집필한 임상춘 작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바 있다. 임상춘 작가는 필명으로 쓰고 있는 임상춘이라는 이름은 물론 신상 역시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1부 시상식에서 진행된 작가상 시상에서 수상은 이변없이 임상춘 작가에게 돌아갔고,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PD가 대리수상했다.

차영훈PD는 "임상춘 작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고 얘기하며 "임상춘 작가와 소소하지만 선한 의미로 뭉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했었다. 엄마에게 전화할 수 있고, 첫사랑이 떠오르고 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또 "촬영 현장이 꿈같았다. 포항 구룡포 앞바다가 정말 예뻤고 석양도 좋았다. 그리고 그런 그림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으려고 애썼던 우리 촬영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 분들 정말 감사하다. 또 6개월 동안 옹산 사람으로 살면서 시청자 여러분을 울리고 웃겼던 동백이, 용식이, 종렬이, 필구, 규태, 향미, 소장님 감사하다"고 캐릭터의 이름을 읊으며 출연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높았던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임상춘 작가의 차기작 향방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 상황이다.

차영훈PD는 "임상춘 작가와 저는 세 번째 꿈을 꾸려고 한다. '동백꽃 필 무렵'만큼 좋은 작품을 오래 쓰고 싶다는 꿈이다. 저도 '동백꽃 필 무렵'만큼 재밌는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대리수상이라 자꾸 나서면 안 되는데, 제가 언제 여기 다시 올라와보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동백꽃 필 무렵'은 무려 12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가장 뜨거웠던 화제작의 이름값을 해냈다. 공효진의 대상을 비롯해 남자 청소년 연기상, 여자 신인상, 남자 조연상, 여자 조연상, 작가상, 베스트 커플상, 중편드라마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까지 싹쓸이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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