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7 11:36 / 기사수정 2010.07.07 11:36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마산구장만 가면 작아지던 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올 시즌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까지 마산구장 10연패 중이었다. 2008년 5월 13일,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손민한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챙긴 이후 지난 시즌 8월 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10연패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한 롯데가 이번 시즌 마산구장 연패를 끊고 내친 김에 연승을 이어가려고 한다. 지난 6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당시 경기는 사직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사직구장에서 부산시와 국민 생활 체육회가 주최하는 '2010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이 열리며 하루만 마산구장에서 경기를 가졌다. 당시 선발 투수였던 장원준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닌 당시 7연승(8일 경기 무승부)으로 잇는 동시에 마산 구장 10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후 롯데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마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가졌고 3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며 마산구장 연승을 이어 갔다.
이어 지난 7월 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마산구장 5연승을 달렸다. 4-4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던 9회말 2사, 전준우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팀의 연승(3연승)과 마산구장 연승(5연승)을 잇는 소중한 한 방이었다.
롯데는 이번 넥센과의 남은 2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마산 경기를 마친다. 7일 경기에서 역시 롯데는 라이언 사도스키를 내세워 마산구장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
10연패를 당해도 마산 구장을 가득 채우던 마산 팬들. 이번 시즌 마산 구장 연패를 끊고 5연승을 거둔 롯데를 바라보는 마산 팬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마산 구장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