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김태진과 함께 2019년의 마지막 방송을 함께 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 김태진이 2019년을 마무리하며 유쾌하게 퀴즈쇼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내년에는 더 좋은 목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달릴 거라 믿는다. 오늘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내일이면 라디오쇼 5주년을 맞이한다. 더 재밌는 라디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라디오쇼'는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 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2019년의 마지막 날에 태진 씨와 함께해서 기분 좋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명수는 김태진에게 "2019년을 돌아보며 가장 아쉬웠던 것과 뜻깊은 게 뭐냐"라고 물었다. 김태진은 "아쉬웠던 점은 몸담았던 프로그램들이 사라지는 것이고 좋은 점은 모발 모발 퀴즈쇼를 1년째 개근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대답했다. 박명수는 "나는 올해 청취율도 어느 정도 자리 잡아서 좋다. 그런데 제작진은 아주 의욕이 많아 만족을 못 하고 나를 계속 쫀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와서 해봐라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진은 "올해를 한마디를 정리하자면 박명수 형 감사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정말이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김태진에게 "김태진은 얼굴이 호감형이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 비호감인 분들도 계시다"라고 덧붙여 김태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퀴즈쇼 시간에 김태진은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말을 풍자한 신조어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를 문제로 출제했다. 이후 박명수와 김태진은 연장자가 어린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상황극을 펼쳤다. 박명수는 "꼰대같은 기성세대를 꼬집는 말인 것 같다. 어른되면 입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며 "제가 한 가지 알려드리면, 확실한 건 반말하면 안된다.어릴수록 존댓말을 해야한다. 존댓말을 하면 아랫사람과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진은 "맞다. 그게 매너다"라며 동의했다.
또한 박명수는 퀴즈쇼를 진행하는 도중 김태진이 박명수에게 "건달이 절에서 나온 말이란 걸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건 석가모니 탄생일 날 얘기해라"라고 센스 있게 대답해 김태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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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