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세르히오 라모스와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을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2021년 6월에 계악이 만료되는 라모스, 모드리치와 새로운 계약을 해결해야 한다. 라모스에겐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지만, 모드리치의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라모스와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1년 반 남았다. 1년 내로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2021년 겨울부터 두 선수 모두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가질 수 있다.
입지엔 조금 차이가 있다. 라모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는 반면, 모드리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폭풍 성장으로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적어진 출전 기회 속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마드리드 더비, 엘 클라시코 등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마르카는 "라모스는 여전히 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라모스는 서로 만족할만한 중간 지점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모드리치에 대해선 "모드리치는 얘기가 다르다. 발베르데의 등장으로 더 이상 빅게임의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면서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엔 36살이 된다"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이어 "모드리치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에 스스로 의구심을 품었다. 모드리치가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재게약 여부가 갈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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