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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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X유산슬 1인 2역, 단 두 곡으로 콘서트 성황 [종합]

기사입력 2019.12.28 19:48 / 기사수정 2019.12.28 19: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인 2역으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에서 활약했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지는 유재석 1집 굿바이 콘서트 '인연'을 준비했고, 대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밴드, 안무팀, 관현악단 등 국내 최고 수준으로 공연팀을 꾸렸다. 유재석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응원법과 안무 영상을 인터넷에 미리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유재석은 김연자 에디션인 핑크색 꽃무늬 의상을 입었고, 황금빛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때 유재석은 철가방 안에서 등장하는 무대 연출로 눈길을 끌었고, '합정역 5번 출구'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무대를 무사히 마쳤고, "제 의지로 선 것은 아니다. 100일 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때는 이런 무대에 서리라고는 꿈도 꿔본 적이 없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응원 구호가 나오는 걸 잊고 있다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응원봉은 유린기 유희열 씨가 '짬봉으로 부르면 어떻겠느냐' 그런 이야기를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재석은 "노래가 없다. 저도 답답하다. 왜 이렇게 일을 벌였는지. 죄송하지만 노래 두 곡을 다 했다.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간다"라며 무대 밖으로 나갔다.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유재석은 끝내 다시 무대 위에 섰다. 유재석은 "다행히 제가 부를 수 있는 곡이 하나 더 있다. 이 곡은 애타는 재개발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곡이다"라며 밝혔고, '사랑의 재개발 2'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무대 스크린을 통해 유재석이 콘서트장 밖에서 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상영됐다.




유재석은 옷을 갈아입은 후 트로트 가수 유산슬에서 MC 유재석으로 바뀌어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은 "제가 굉장히 오랜만에 출연하는 거 같다. 유산슬 씨는 떠났고 이대로 이 공연을 굿바이 하기는 아쉽지 않냐. 저 유재석의 진행으로 공연을 한 번 이어가보도록 하겠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열 일 제쳐두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 유산슬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스승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이 자리에 세워둔 그분들 만나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트로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라며 진성의 이름을 불렀다.

진성뿐만 아니라 박상철, 홍진영, 김영자가 순서대로 등장했고,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어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의 이야기를 담아냈고, 심상락은 하림과 함께 특별 무대를 꾸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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