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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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윔블던 4회 우승 달성

기사입력 2010.07.03 23:38 / 기사수정 2010.07.04 00: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위)가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 세계랭킹 21위)를 완파하고  윔블던 통산 4회 우승에 성공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0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즈보나레바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즈보나레바는 '세계 최강' 세레나 윌리엄스와 맞섰지만 모든 기량이 한 수 위인 세레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위협을 달성했다. 16강전에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가장 고전했던 세레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를 내주지 않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도 2-0으로 승리한 윌리엄스는 준결승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62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윌리엄스는 결승전 상대인 즈보나레바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윔블던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강서브는 물론,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즈보나레바를 압박했다. 안정된 수비로 결승까지 진출한 즈보나레바는 차원이 다른 윌리엄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윌리엄스의 강서브는 1세트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첫 서브의 성공률이 94%에 이른 윌리엄스는 즈보나레바의 움직임을 흔들어놓았다.

서브에서 밀리기 시작한 즈보나레바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세트를 6-3으로 간단하게 마무리지은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6-2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67분만에 경기를 마친 세레나 윌리엄스는 윔블던 4회 우승은 물론, 메이저대회 통산 1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최강'의 입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윔블던 2연패를 달성한 윌리엄스는 "우승은 항상 특별하다.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감사 드리고 성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비너스가 준 목걸이를 걸고 나왔는데 힘이 되었다. 이곳에서 꿈을 이루었지만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C)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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