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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동화' 강하늘 "5년만의 무대 복귀, 따뜻한 매력 있는 작품"

기사입력 2019.12.26 15:03 / 기사수정 2019.12.27 11: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하늘이 ‘환상동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된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에서 "'환상동화'의 가장 큰 매력은 너무나 따뜻한 공연이다. 보고 나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강하늘은 "2009년, 2010년 쯤에 최정헌 배우와 '환상동화'를 관람했다. 나중에 능력이 생긴다면 이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좋은 기회를 만나 참여하게 됐다. 카메라 앞에 있는 것도 재밌는데 무대 위에서 같이 하는 걸 좋아해 참여했다. '신흥무관학교'도 있긴 했지만 군생활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고 전역 후 민간인 신분으로 '환상동화'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1월부터 무대에 서는 강하늘은 순수하고 감성적인 성격의 사랑광대 역을 맡는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촌므파탈 황용식을 연기해 사랑을 받은 강하늘은 차기작으로 ‘환상동화’를 택했다. 2015년 공연한 '해롤드&모드' 이후로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강하늘은 "사랑광대라는 역할을 연출님이 주신 거고 난 그저 '환상동화'에 참여하고 싶었다. 연출님이 어울리는 역할을 골라준 것 같다. 살면서 몇 작품이 없었다. 들어오기 전에 본 풍경인데도 다르게 보이는 작품이 있는데 그런 작품 중 하나였다. 그래서 '환상동화'를 택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지닌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등장한다. 세 명의 광대가 한스와 마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랑, 전쟁, 예술의 속성을 모두 담은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광대들이 창작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인 음악가 ‘한스’와 무용수 ‘마리’는 결핍을 지닌 존재다. 서로를 채워주며 나아가는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익살스러운 광대들의 구연으로 펼쳐진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신흥무관학교’, ‘어쩌면 해피엔딩’, ‘신과 함께’의 연출 김동연이 작, 연출로 참여했다. 강하늘, 송광일, 백동현이 사랑광대를 연기한다. 장지후, 기세중은 전쟁광대, 원종환, 육현욱은 예술광대 역에 캐스팅됐다. 한스 역은 백동현, 박규원, 최정헌이 출연한다. 한소빈, 윤문선은 마리로 분했다. 

연극 '환상동화'는 3월 1일까지 대학로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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