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26
사회

갑작스레 등장한 성인 아토피, 면역체계 붕괴•세포 손상이 원인

기사입력 2019.12.24 14:59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및 피부건조증을 주로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보통 생후 2~3개월 영아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자주 발병하는데 환자 중 60%는 돌 이전, 90%는 만 5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수 있다. 유아기 때 발병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성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장기화되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붉은 피부 병변, 피부 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수시로 가려워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긁고 난 뒤 생기는 부스럼, 진물, 홍반 등의 요인으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피부 병변이 두드러져 외모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성인 아토피로 이어질 경우 외모적 변화와 더불어 예민해진 성격 탓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 심할 경우 우울증, 정서적 불안, 대인기피증까지 겪게 된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을 두고 단순히 영유아 아토피의 연장 선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만약 청소년기에 잠잠하다가 성인이 되어 아토피 피부염이 재발했다면 오염된 생활 환경에 인간이 적응하지 못 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즉, 수면 부족, 과음, 흡연, 영양 불균형 등에 의해 면역력이 붕괴되어 후천적으로 성인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성인 아토피 피부염을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과 연쇄적인 부작용에 따른 복합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위드유의원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최근에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이룰 수 있는 양한방협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면역검사와 대사검사, 호르몬검사 등을 통해 성인아토피의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근원치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아토피는 면역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면역검사를 통해 아토피 원인인 만성염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사검사를 통해 면역력 약화의 주 요인인 대사 기능 저하 여부 파악에 나선다. 호르몬 밸런스 유지 여부를 통해 면역 안정 및 대사 기능 불균형 개선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호르몬검사도 있다.

세 가지 검사 이후 실시하게 되는 근원치료의 경우 양방치료와 한방치료, 세포치료를 병행해 실시하는 과정이다. 양방치료는 약물치료를 통해 급성 염증을 신속하게 치료하는 과정이 전개된다. 한방치료는 체질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다. 천연 한방 진정 보습 치료와 항염 레이저 치료를 통해 피부로 드러난 성인 아토피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포치료는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바꾸는 필수 영양소 공급이 주요 목적이다. 손상된 세포를 건강하게 바꾼 뒤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주어 아토피 체질 개선을 이룬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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