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2 11:29 / 기사수정 2010.07.02 11:3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허정무 감독이 2년 6개월 동안 잡았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로써 허정무 감독을 이어 누가 국가대표 감독을 맡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과감성이 필요한 때이다.
먼저, 정해성 수석 코치가 물망에 오른다. 2년 6개월간 허정무 감독을 보좌하며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에 보이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대표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16강 진출의 분위기를 그대로 아시안컵까지 끌고 가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또한,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은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걸림돌이 없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그러나 대표팀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곤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어 걱정의 목소리가 크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박항서 코치를 감독(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가 동메달에 그쳤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역시 핌 베어백 수석 코치를 감독으로 올렸지만 아시안컵에서 3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사임했다.
이에 또 다른 대안으로 홍명보(現, 올림픽 대표팀 감독)가 새로 물망에 떠오르고 있다.
정해성 코치와 홍명보 감독 이외에 여러 국내 지도자들 역시 언제든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을 역량이 충분하다. 또한, 해외 지도자에게 국가대표를 맡길 가능성도 있다.
[사진=정해성 코치, 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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