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도상우, 순수한 사랑꾼→카리스마 야심가까지…반전미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간택-여인들의 전쟁' 도상우가 반전미로 화제를 모았다.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에서 순박한 도령 '이재화' 역으로 분한 배우 도상우가 야심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반전을 선사했다.

극 초반 이재화는 어수룩한 모습에 순박한 사투리까지 사용하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그가 실은 점잖은 어투를 구사하고 소총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등 새 나라를 꿈꾸는 야심가였음이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사실 이재화는 조부의 역모 때문에 평생 숨어 살며 왕위를 꿈꿔왔던 것.

이후 그는 초간택에 참여한 강이수(이기영 분)의 딸이 강은보(진세연)임을 모른 채 "더 확실히 우리의 사람으로 만들어 왕의 곁에 보내야 할겁니다"라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도 이재화는 여전히 강은보 앞에서만큼은 순수한 꽃도령의 모습을 잃지 않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포졸들에게 붙잡힌 강은보를 구한 후 "이기, 삐끗했나 본데예?"라며 발목을 다친 척해 강은보와 함께하는 시간을 버는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그녀와 같이 있는 순간마다 환한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며 적극적인 사랑꾼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도상우는 왕위 찬탈을 꿈꾸는 카리스마 가득한 야심가로서의 이재화와 사랑 앞에서는 해맑은 모습을 잃지 않는 순박한 꽃도령 이재화를 모두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간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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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