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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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키운 아이"…'공부가 머니' 김정태 부부, 6개국어 子 교육 상담 [종합]

기사입력 2019.12.20 23:08 / 기사수정 2019.12.21 00: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정태와 그의 아내 전여진이 큰 아들 김지후 군의 교육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설루션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김정태와 전여진 부부가 김지후 군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정태와 전여진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김지후 군은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와 달리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여진은 "특별히 교육을 시키는 게 있다. 그분이 영향을 좀 많이 주신다"라며 털어놨고, 김정태는 "우리가 낳았지만 유튜브가 키운 아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실제 김지후 군은 유튜브 통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동 심리 전문가는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미디어, 디지털 모두 아이들에게 자극적이다. 어쩔 수 없다. 흥미가 유발이 된다. 학습적으로 잘 이용하면 흥미 유발을 시키고 동기부여도 될 수 있다"라며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네이티브 영어 구사자들 하고 차이를 느낄 때는 책을 읽을 때다. 책 읽는 속도가 외국인들하고 차원이 다르다. 책도 병합하면 좋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디지털 교과서의 확산과 AI 교육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고, 前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은 "선생님 앞에서는 틀리면 창피하지 않냐. AI 앞에서는 창피하지 않다"라며 설명했다.



또 김지후 군은 영어와  중국어 과외를 받으며 즐거워했고, 전여진은 "이제 우리가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안된다"라며 과외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더 나아가 전여진은 "선생님을 되게 좋아한다. 자기보다 많이 아는 선생님을 좋아한다"라며 덧붙였다.

김지후 군은 대부분의 시간을 휴대폰으로 영성을 보며 지냈지만, 숙제 시간을 알리는 알람을 울리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공부방으로 들어갔다. 김지후 군은 스스로 숙제를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전문가들은 "미디어가 놀이 중 하나여야 한다. 부모님이 함께 하셔야 된다. 책도 읽고 동요도 같이 부르고 미디어도 그중 하나여야 뇌가 유연하게 발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김지후 군의 지능 검사 결과 시공간 구성 능력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심리 전문가는 "문제는 언어 이해 영역이다.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 어휘력 부분이 떨어졌다. 모국어 실력이 부족해서이다. 모국어 실력은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서 형성이 된다. 이 나이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문장이나 이런 걸 습득할 기회가 부족했다고 보인다"라며 당부했다.

아동 심리 전문가는 김지후 군과 대화가 부족한 것에 대해 지적했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자기가 좋은 대로만 두고 있다. 몰두하는 걸 커팅 해주셔야 한다. 아이 시야 안으로 부모님께서 끼어드셔야 한다. 상대방이 말하는 표정이나 말과 행동을 보고 관심을 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걱정했다.

김정태와 전여진의 양육 태도 검사 결과가 공개됐고, 아동 심리 전문가는 "자녀분들을 다 출가시키고 난 노부부에게서 나타나는 양육 태도다. 너무 아이들에게 사회적 성공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게 너무 부족하다"라며 의아해했다.

전여진은 "중국어 등급 평가를 본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중국어 공부를 안 하겠다고 하더라. 점수가 나오는 건 안 물어보게 됐다. 저는 아직 어리고 조금 더 크면 학원도 다녀야 하고 할 일도 많아지는데 하기 싫은 거 시키고 싶지 않았다"라며 고민했다.

아동 심리 전문가는 "사회성을 유도하기 위한 압력을 하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단답식의 대화만 주고받는다'라고 생각하셔도 좋다. 필요 없는 부분까지 지지 표현을 해주신다.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는 게 다른 사람은 칭찬을 안 해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우리 엄마, 아빠가 해주는 걸 왜 다른 사람은 안 해줘'라고 생각해서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지지 표현은 필요 없는 것까지는 해주지 말아야 한다"라며 제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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