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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 이성민 "'재심' 감독의 동물 영화라니, 호기심 생겨"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19 14:50 / 기사수정 2019.12.19 14: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성민이 '미스터 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윤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참석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이성민은 빈틈없이 완벽한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으로 우연한 사고로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득템하게 되고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군견 '알리'와 합동 수사를 펴치는 주태주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날 "긴장되고 떨린다"는 말로 운을 뗀 이성민은 "지난해 여름 굉장히 힘들게 촬영을 했다. 로보트하고도 연기했는데 동물 연기는 처음이었다. 또 덥고 변수가 많은 현장이라 고생이 많았다. 중요하지 않은 영화는 없겠지만 제게는 특히 더 애정이 가는 작품이다. 볼 수 있는 관객층도 다양해서 더 기대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미스터 주' 출연 계기에 대해 "먼저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배우로서 새로운 작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김태윤 감독 때문이었다. '재심'을 쓰고 연출하신 분이 이런 시나리오를 어떻게 연출할까 호기심이 있었다. 매치가 잘 안됐는데 전작들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가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극중 동물의 언어를 듣게 된 태주는 강아지 '알리'와 파트너로 맹활약 하게 된다. 이성민은 "이번 영화는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알리와의 앙상블이 굉장히 중요했다. 알리와의 호흡을 가장 신경 썼던 것 같다. CG 연기도 요즘 많이 한다지만 저는 작업해보지 않았던 분야라 신경을 쓰면서 연기했다.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동물을 무서워했지만 '미스터 주'를 촬영하며 동물들과 친해졌다는 후일담도 털어놨다. 이성민은 "예전에는 강아지를 잘 쓰다듬지 못했다. 일부러 촬영 전에 시간을 가지고 쓰다듬기 시작하고 소시지도 먹여줬다. 처음에는 강아지 침이 묻는 게 싫어서 닦았는데 점점 익숙해지더라. 나중에는 알리가 저를 핥고 그랬다. 함께 버디 무비를 찍었다"고 웃었다. 

끝으로 이성민은 "'미스터 주'는 한국 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영화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고, 결과물도 재밌게 나온 걸로 알고 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온 가족이 같이 볼수 있는 영화니 가족들이 함께 와서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성민과 호흡을 맞출 허세 군견 알리는 신하균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외에도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이 동물 목소리로 출연한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1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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