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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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호란, 기타리스트 이준혁과의 ♥스토리 공개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2.19 11:10 / 기사수정 2019.12.19 11:41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호란이 썸남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는 넷째 호란이 우다사 하우스로 썸남 이준혁을 초대했다.

이날 저녁식사를 하며 출연진들은 호란의 썸남을 인터뷰했다. 이준혁은 20년 경력의 기타리스트로 호란보다 1살 연상이었다. 이준혁은 메탈을 전공으로 하지만 기타 섹션으로 일하며 클래식과 어쿠스틱도 연주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란은 이준혁의 취향이 공주님 같아 애칭으로 샤론이라 부르고, 이준혁은 호란이 예명이 없던 1999년도에 처음으로 만나 본명인 수진으로 부른다고 전했다.

호란은 "여기 초대하면 어떨까 싶어서 초대했는데, 와주겠다고 해서 무슨 꿍꿍이가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점수 따려는 꿍꿍이는 좀 있었다"고 답했다. 봉영식은 "점수 좀 주세요"라며 이준혁을 거들었다. 친구에서 썸으로 간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이준혁은 "특별한 계기보다, 사석에서 보면 겉모습과 달리 유리 같은 이미지가 있다. 의외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제가 귀여운 여자를 좋아한다. 의외로 귀여운 모습이 많고 재능도 많고, 주변 사람 챙기고 선물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니까 '연인 사이면 어떨까?'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자리를 옮겨 둘 만의 시간을 갖게된 이준혁은 "다들 너무 친절하게 잘 챙겨주신다"며 식사 자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란은 "나와줘서 고맙다. 걱정되서 중간에 많이 물어봤잖아"라며 공개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호란은 "나는 어쩔 수 없이 결혼도 이혼도 기사가 난다. 공개적으로 우리가 이런 관계를 시작한다고 말하는 게 괜찮냐"고 물었다. 이준혁은 "앞날을 생각할 때 결과가 좋은 것도, 안 좋은 것도 있다. 그걸 생각해서 뭔가를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 타이밍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그 기회가 좋은 추억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호란은 이준혁에게 결혼 생각을 물었다.  이준혁은 "결혼 자체가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누구랑 만나서 같이 행복한 게 중요한 것 같다. 둘이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호란은 "평범하게 행복한 게 보통 노력이 아니다"고 공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호란은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 대놓고 물어보기 어려웠지만 항상 마음 속에 있었다. 그리고 이 사람의 생각은 그렇지만, 부모님이 원할 수도 있다. 저는 그런(결혼) 생각이 없다. 나랑 오랫동안 만날 생각이라면, 결혼은 포기해야할 수도 있다. 이 얘기를 언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었다"며 이준혁의 대답에 대해 "저를 위해 그렇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안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모르겠다 본인이 정말 그 의미를 알고 있을까? 주변 사람들은 어떨까. 내가 괜히 불효시키는 게 아닌가"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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