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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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유경아X김민우, 父 추억 공유 "아빠 보고싶어"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2.18 10:50 / 기사수정 2019.12.18 10:30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유경아가 아빠와의 추억을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유경아는 김민우와 함께 동네에 밥을 얻으러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유경아는 김민우와 함께 걸으며 "내 딴에는 진짜 천천히 걷는 건데, 빠르다고 하더라"며 "아빠가 두 세 걸음 가면 나는 뛰어야했다. 속도 맞추려고, 그런 기억이 지금도 난다. 딸은 그런 거 없냐"고 물었다. 김민우는 "걔도 아빠에 맞춰서 빨리 걷는다"고 답했다. 유경아는 아빠와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를 듣던 김민우는 "아버님이 사랑이 많은 분이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경아는 인정하며 "지금도 아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답했다.

유경아는 "아빠 보고 싶어요, 가끔씩"이라며 지금은 곁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민우는 "저도 아버지 사년 전에 돌아가셨다. 건강을 한 번 크게 잃고 술 담배를 다 끊으셨었다. 새벽 기도도 매일 가셨다. 인자한 할아버지같은 분이셨다"고 말했다. 이에 유경아는 "제가 마흔 일곱인데 아빠 마흔 셋일 때가 기억난다. 아마 초등학생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딸 셋인데, 일요일이면 더 일찍 일어났다. 왜냐하면 아빠 팔이 두개 밖에 없으니까"라며 아버지와의 추억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또한 유경아는 "아빠 양복 안주머니에 아빠랑 나랑만 아는 비밀 지갑이 있었다. 아빠가 그 지갑에 용돈을 넣어놓고 '아빠 몇 번째 재킷 안에 지갑에 돈 있으니까 가서 맛있는 거 사 먹어라' 거기에 만원이나 오천원이 들어있으면 너무 재미있었다. 그냥 주는 것보다. 나중에 아빠 아프셨을 때 제가 대신 넣어놨다. '아빠 재킷에 넣어놨으니까, 엄마랑 외식하고 오셔라'라고"라며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딸과 살고 있는 김민우의 사연을 보며 공감했고,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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