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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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014년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

기사입력 2010.06.29 19:59 / 기사수정 2010.06.29 20:0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전성호 기자] '2014년은 아직, 당장은 아시안컵에 집중하겠다!'

'캡틴 박' 박지성은 29일 19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선수단 해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한 뒤 금의환향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주장 대표 인사에서  "그동안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며 짧고 굵은 감사말을 남겼다.

이후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특별히 한 말은 없었다. 다들 프로 선수이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알고 있었다. 단지 즐기자는 말을 할 뿐이었다."라며 운을 뗀 뒤, "선배 주장들이 워낙 잘해주셨기 때문에, 그만큼 해야 된다는 부담감은 있었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신인급이었던 2002년 당시와 주장이었던 지금을 비교했을 때에 대한 질문에 박지성은 "2002년에는 막내였고, 홈에서 개최였기 때문에 선배들을 따라서 앞만 보고 달렸을 뿐이다. 하지만, 2010년은 2006년을 거치면서 월드컵이 얼마나 큰 대회고, 많은 부담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힘든 대회였다"며 주장으로서 가지고 있던 부담에 대해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4년 뒤의 월드컵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았다. 당장 아시안컵에 대해 생각할 뿐이다."라며 당장은 정해진 것이 없음을 밝혔다. 

사회자의 앞으로의 결혼계획을 묻는 짓궂은 질문에는 "좋은 여성과 행복한 가정 이루겠다"며 사회자의 말 대로 '우문현답'을 했다.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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