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정글의 법칙 in 추크’가 광활한 태평양에서 세 팀으로 흩어져 있는 부족원들을 찾는 ‘조난 생존 미션’의 서막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 태평양 서북부에 위치해있는 미크로네시아 섬 ‘추크’로 떠난 45기 병만족은 각기 다른 곳에서 족장 김병만, 그리고 모델 한현민과 노우민,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가 있는 매미팀, 배우 이태곤, 이정현, 유재환이 있는 태곤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눠서 출발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생존 미션은 각자 조난된 부족원들이 24시간내 서로를 찾아서 8명 완전체가 돼야 했다.
무인도에 조난된 매미팀은 다른 팀이 찾지 않는 이상 무인도를 탈출 할 수 없게되었고, 태곤팀과 병만족장은 망망대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조난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미션을 전달 받은 세 팀은 각각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서로를 찾기 위해 나섰다.
매미팀은 무인도에서 버티기 위해 집터와 식재료를 찾았다. 특히, 코코넛을 좋아하는 딸 소미를 위해 아빠 매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였다. 매튜는 코코넛 열매를 따기 위해 맨손으로 나무타기를 시도했으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아쉽게 실패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나중에 물가에 쓰러진 나무에서 코코넛 열매를 잔뜩 들고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소미는 "아빠가 저에 대한 사랑이 어떤지 또 한 번 느꼈고, 이런 게 가족이구나 하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너무 고맙다"라고 언급해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태곤팀은 지도가 바람에 날아가는 두 번의 위기를 당하는가 하면, 저 멀리 섬에서 족장님과 비슷한 실루엣을 발견하고 달려갔으나 낯선 사람과 인사만 하고 돌아오는 등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보이스카우트 출신으로 나침반 보기에 자신감이 넘치던 유재환은 거의 8시간의 조난이 계속되자 기진맥진 지쳐가기 시작했다.
배고픔에 지쳐가는 유재환에게 태곤은 “다이어트로 몇kg을 뺐지?”라고 묻자 재환은 현재 “32kg”을 감량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치킨과 맥주를 즐겨먹던 유재환은 통풍까지 겹치자 4개월만에 107kg에서 73kg까지 무려 34kg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태곤은 “도대체 어떻게 뺐냐”고 묻자 재환은 “꾸준한 식단 관리를 했다”고 그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이 장면은 이날 8.7%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분당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병만족장은 또 다른 섬에 도착해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르는 이태곤 팀을 위해 노우진 팀이 있는 섬으로 가는 방향 표시를 해뒀다. 이들이 태평양 한복판 망망대해에서 오직 지도와 나침반 하나로 서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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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