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82년생 김지영'이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영화 VOD 순위 1위를 거머쥐었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이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데 이어 극장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82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여성 김지영(정유미 분)이 겪는 차별과 부조리한 삶이 공감을 사고 있다.
이어 '엔젤 해즈 폴른'이 지난 주 순위에서 1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대통령을 향한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테러 사건 후 테러범으로 지목된 최고 요원이 FBI에게 쫓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론 테러 등 대규모의 액션 장면이 통쾌함을 선사한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자 수감 중인 범죄자가 탈주범을 쫓기 위해 동원되는 액션물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기생충'이 지난 주 대비 2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던 '기생충'은 최근 골든글로브상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며 다시 한 번 '한국 최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tvN 예능 '신서유기 7'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스머프 분장을 한 채 놀이공원 퍼레이드에 도전하고, 클래식 음악 퀴즈를 통해 캐릭터를 선정하는 분장쇼를 펼쳤다.
SBS 월화드라마 'VIP'가 지난 주 대비 5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사내 불륜'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3위에 올라 종영 이후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고, 지난 10일 종영한 '보좌관2'가 4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편 예능 두 편의 활약도 돋보인다. MBN '보이스퀸'이 지난 주 대비 1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주부를 대상으로 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숨겨진 실력과 사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들의 연애를 보여주며 설렘을 전하는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연애의 맛'이 6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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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